기아 의문의 테스트카 포착
그 정체는 바로 차세대 씨드?
곧 국내도 출시할 것으로 보여
최근 기아 ‘씨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테스트카 모델이 도로에서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씨드는 기아의 준중형 해치백 및 왜건 모델이다. 유럽을 포함한 일부 국가 전용 모델이며, 국산 자동차 최초로 특정 국가시장을 겨냥해서 출시한 모델이다.
그런데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포착된 씨드 4세대 모델은 K4의 해치백 버전으로, 유럽 전용이 아닌 한국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부는 슬림하게 수직으로 떨어지는 헤드라이트와 미니멀한 그릴 등 전체적인 디자인은 더 넓어진 형상을 보여주며, 후면부는 랩어라운드 LED 테일라이트가 강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외관 제외하고
제한적인 정보와 제원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은 전륜 구동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 가능성은 있지만 유럽의 디젤 수요 감소로 인해 미출시할 전망으로 보인다.
내부는 K4의 레이아웃을 반영해 깔끔한 대시보드와 듀얼 스크린 디지털 콕핏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전용 모델의 K4 세단의 시그니처인 투톤 도어 트림의 가능성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씨드는 기아의 유럽 판매 모델 중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며, 출시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판매량도 따라오고 있다.
국내 미출시인데도 상당한 인기
당시엔 힘들었던 씨드의 포지션
씨드는 국내 미출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호평과 마니아층이 자자한 모델이다. 물론 기아에서 씨드의 국내 출시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당시에 i30 출시와 더불어 해치백 수요가 많지 않았던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시장 간섭 효과와 더불어 자사의 K3 판매량을 깎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기아로서는 국내 판매 자체가 모험이었던 상황으로 보인다.
씨드의 1세대 모델은 현대차의 i30 1세대와 비슷한 외관에 같은 파워트레인, 플랫폼을 사용하며 비슷한 콘셉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당시에는 똑같은 모델로 가지치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나 두 차량의 성향이 다르고 주행 감각도 다소 상이하다는 점에서 의혹은 쉽게 옅어졌다.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씨드
기아, 올해 안으로 선보일까
씨드는 최초 출시 이후 약 6년간 6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유럽 지역 한정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한 성과였다. 이후 2012년에 2세대 모델이 출시하며, 꾸준히 연평균 10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선보이며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도 준수하다는 현지 평가가 자자했다.
현재까지 신형 시드에 관해 공식적으로 발표되거나 공개된 내용은 없다. 씨드 신형 모델이 언제 출시할지는 미지수지만 위장막 차량으로 테스트 중인 것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보인다. 씨드가 추후 국내 출시에 성공한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전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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