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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따위로 생겼냐”.. 디자이너 얼굴 궁금해진다는 SUV 신차 정체

황정빈 기자 조회수  

닛산 마이크라 공개
르노 5와 플랫폼 공유
20-23 콘셉트카 디자인 차용

사진 출처 = ‘Nissan’

닛산의 전통적인 소형 해치백 모델 마이크라가 순수 전기차로 돌아온다. 이번 신형 모델은 르노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올해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 5 EV와 동일한 CMF-BEV 플랫폼을 공유하며 프랑스에서 생산된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닛산은 마이크라를 포함해 2026년까지 총 3종의 신형 전기차를 유럽 시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마이크라는 2023년 공개된 ‘20-23 콘셉트카’에서 많은 디자인 요소를 빌려왔다. 다만 20-23은 콘셉트카였던 만큼 과격한 에어로 파츠가 돋보였는데, 양산형 모델에선 최대한 정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외형 설계는 런던의 닛산 유럽 디자인센터가 주도했으며, 생산은 프랑스 르노 공장에서 이뤄진다. 플랫폼과 생산라인은 르노 5와 동일하지만, 외관에 닛산 마이크라 만의 개성을 강조해, 다시 돌아온 마이크라만의 감성을 더한다.

사진 출처 = ‘Nissan’
사진 출처 = ‘Nissan’

‘강아지 눈’ 헤드램프 포인트
작지만 강한 디자인

신형 마이크라는 K12형 마이크라에서 영감을 받은 둥근 램프와 클래식 감성이 돋보이는 외관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원형 헤드램프가 배치되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며, 그 원형 헤드램프를 관통하는 캐릭터라인, 큼직한 타이어가 대비를 이루며 단단한 인상을 남긴다. 닛산 디자인 총괄은 “르노가 투박한 불독이라면, 마이크라는 강아지 같은 귀여움과 근육질 바디가 공존한다”라고 설명했다.

보닛 디자인은 기존 마이크라보다 길고 넓은 형태로, 전면부의 안전 요건을 고려해 엔지니어들이 구조적 난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5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마이크라만의 독립적인 인상이 느껴지도록 섬세하게 조율한 결과다. 이는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디자인으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출처 = ‘Renault’

주행거리 400km 이상
합리적인 엔트리 EV 목표

신형 마이크라는 40kWh와 52kWh 두 가지 배터리 사양으로 출시되며, 고용량 모델 기준으로 최대 248마일(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 출력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플랫폼을 공유하는 르노 5 EV가 118마력과 148마력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마이크라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충전 속도와 효율성에서도 동급 최고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

닛산 유럽 총괄이 밝힌 바에 의하면, “마이크라는 단순한 모빌리티가 아니라 감성을 전달하는 모델”이라며, “전기차 대중화를 막는 가장 큰 장벽인 가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이크라는 르노 5의 기준 가격인 약 2만 3,000파운드(한화 약 4,350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Nissan’

도시형 EV 시장의 돌풍 예고
전기차 대중화의 열쇠 쥐었다

닛산 마이크라는 단순한 소형차가 아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만들어낸 전략적 합작의 결과물이다. 디자인과 콘셉트는 닛산이 주도하고, 생산과 플랫폼은 르노가 맡는 구조로 이뤄져 생산 비용 절감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서 이 같은 협업 모델은 향후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닛산은 마이크라 외에도 차세대 리프와 전기 주크를 유럽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라는 엔트리 전기차로서 가격, 디자인, 성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내며, 유럽 도시형 EV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전기차 시대의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마이크라의 부활은, 닛산에 있어 단순히 소형차의 부활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표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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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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