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S5 테스트카 스파이샷
지속 가능한 스포츠 세단 지향해
고성능 세단 시장판도 흔든다

BMW M3와 M5, AMG C63의 그늘 아래 있던 아우디가 본격 반격에 나선다. 최근 아우디의 플래그십 스포츠 세단 RS5의 차세대 모델이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되며, 고성능 세단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이번 RS5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이 아닌 파워트레인 구성부터 디자인, 제품 전략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신형 RS5는 단순한 고성능 차량을 넘어 아우디가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전략의 첫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스포츠 세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34마력 V6 엔진에
174마력 전기모터까지
신형 RS5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2.9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탑재되지만, 이번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추가된다. 내연기관 자체의 출력은 434마력으로 기존보다 소폭 줄어들지만, 전기모터가 174마력을 보완하며 총 시스템 출력은 600마력을 가볍게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BMW M5, 그리고 AMG C63과 정면승부가 가능한 수치이며, 특히 후자는 단일 4기통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인해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아우디는 여전히 V6를 고수하면서도 전동화를 통해 출력과 효율, 정숙성을 동시에 잡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특성상 전기 모터만으로도 일정 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단거리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기대된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 및 사륜구동 기반의 트랙션 제어 기술도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유럽 출시 임박
글로벌은 2026년
RS5는 현재 유럽 각지에서 막바지 테스트가 한창이다. 프로토타입이 여러 차례 포착되었으며, 최근 유럽 일부 딜러를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내부 일정에 따르면 2025년 중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출시는 2026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한국 역시 아우디 RS 라인업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만큼, 국내 출시는 빠르면 2026년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인증 절차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인증 변수가 있어 시기는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아우디 RS5는 다운사이징과 전동화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고성능 세단 본연의 감성과 퍼포먼스를 고수하려는 흔치 않은 시도다. “M5 살 바엔 RS5″라는 말이 현실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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