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컴패스 풀체인지 테스트카
레콘 닮은 콤팩트 SUV 된다
4천만 원 출시가에 시장 ‘술렁’

지프의 대표 엔트리 SUV, 컴패스의 테스트 카가 포착되어 화제를 끌고 있다. 최근 포착된 신형 컴패스 테스트카는 기존보다 훨씬 각지고 선이 살아있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이 모델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예고한다.
지프는 컴패스를 ‘레콘’ 스타일로 탈바꿈시키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각진 박스형 차체와 날렵한 LED 헤드램프, 그리고 그랜드 체로키에서 차용한 전면부 디자인이 결합되면서, 고급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SUV로 재탄생 중이다. 현재로선 유럽 시장이 우선 출시 대상이며, 북미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화한 디자인
레콘 감성 입혔다
신형 컴패스는 기존의 둥글둥글한 실루엣을 완전히 탈피하고, 보다 강인한 외형으로 재설계됐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은 지프 레콘을 연상시키는 박스형 마스크와 슬림한 헤드라이트 구성으로 SUV 특유의 터프함을 강조했다. 수직형 그릴과 굵은 캐릭터 라인은 오프로더다운 인상을 더하며, 콤팩트 SUV지만 존재감만큼은 상위 모델에 버금간다.
측면 실루엣 역시 단단하고 직선적인 구성을 취해, 차체 비율이 더욱 안정감 있어 보인다. 휠 치 주변엔 견고한 클래딩이 둘러져 있고, 후면부는 얇아진 리어램프와 블랙 하단 범퍼가 어우러지며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테스트카는 위장막으로 덮여 있었지만, 양산형에 가까운 마감 품질과 휠 디자인 등이 포착되며 출시가 머지않았음을 암시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전동화 대비를 전제로 한 플랫폼 구조다.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컴패스는 내연기관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그리고 순수 전기차까지 아우른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1.2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중심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4천만 원대 EV SUV
국내 상륙 가능성도
지프는 새롭게 변화한 컴패스를 통해 다시 한번 엔트리 SUV 시장에 강력한 존재감을 심겠다는 전략이다. 히 미국 내 기준으로 약 3만 달러 중반, 한화로는 약 4천만 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통적으로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층은 물론, 고급 브랜드 감성을 원하는 젊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구성이다. 컴패스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다소 약했지만, 이번 풀체인지 모델이 도입될 경우 ‘지프 감성’을 부담 없는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현재로선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콤팩트 SUV 수요가 꾸준한 만큼, 고급화된 컴패스는 충분한 승산이 있다. 특히 국내 인증 절차와 맞춤형 사양 조정을 거친다면, 스포티지나 투싼 등 국산 중형 SUV와 정면 승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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