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르스 부분 변경
독일서 테스트카 포착됐다
디자인·성능 ‘퍼포만테’ 잇는다

하이엔드 SUV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준비 중이다.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우루스 SE’로, 기존 퍼포만테 모델에서 이어받은 공격적인 디자인과 PHEV 시스템으로 다시 한번 성능의 정점을 노리고 있다. 이번 모델은 외관 곳곳에 디테일한 변화가 포착되었고,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져 고급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마쳤다.
우루스 SE는 람보르기니`가 친환경 전환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동시에 789마력의 합산 출력을 바탕으로, 성능에 있어서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압도하는 수치를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트윈 터보 V8 엔진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는 괴력을 보여준다.

디자인 리프레시
퍼포만테의 유산을 잇다
신형 우루스 SE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새로운 형태의 헤드라이트는 얇고 날카로운 인상을 주며, 프론트 범퍼와 그릴 역시 퍼포만테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스포티하게 리디자인되었다. 특히 중앙 흡기구는 과거 모델 대비 면적이 넓어져 역동적인 인상을 강화한다.
측면과 후면에서도 변화는 이어진다. 리어 범퍼는 보다 각지게 다듬어졌고, 스포일러는 기존보다 더 커진 형태로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는 고성능 모델임을 상징하듯 커다란 브레이크 캘리퍼가 눈에 띄며, 버킷 시트와 롤케이지가 장착된 테스트 차량의 내부는 트랙 중심의 퍼포먼스를 암시한다.
차체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보닛이다. 보닛 역시 새롭게 다듬어졌으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공기 배출구 형태로 설계되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우루스 특유의 공격성과 웅장함을 유지하면서, 보다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덧입혔다.

789마력 괴물
전동화 시대의 성난 황소
람보르기니 우루스 SE의 핵심은 단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EA825 트윈 터보 V8 엔진과 ZF 8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탑재된 전기 모터는 189마력, 483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총 시스템 출력은 789마력, 최대 토크는 950Nm에 달한다.
시속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단 3.4초, 최고속도는 312km/h로, 이는 순수 내연기관 퍼포만테 모델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이다. 여기에 800V 초급속 충전 기술과 고성능 타이어를 더해 전동화 시대에서도 람보르기니의 ‘황소’ 이미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정확한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스트카의 완성도를 고려할 때 빠르면 2025년 말, 늦어도 2026년 상반기 내 글로벌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한 탄소 절감과 함께,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는 우루스 SE의 등장이 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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