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S5 풀체인지 스파이샷
패밀리룩 벗어난 외형 선보여
가성비 포르쉐 등극할까

아우디가 RS5의 차세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RS5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RS5는 포르쉐 파나메라와 공유되는 기존 V6 트윈 터보 엔진을 그대로 탑재하지만,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이 예고되었다. 여기에 디자인도 한층 더 과감하면서 공격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포착된 차량은 소용돌이 위장막 아래로도 새로운 외형 요소들이 뚜렷이 드러난다. 프론트 그릴은 기존 허니콤 패턴에서 벗어나 ‘X’ 형태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거대한 듀얼 배기 시스템과 수직 리플렉터, 디퓨저가 더해져 고성능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측면에 충전 포트가 적용된 점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의 전환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패밀리룩에서 벗어난다
‘RS’만의 정체성 강화
RS5는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에서 확실한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아우디 라인업이 선보이던 허니콤 메시에서 벗어나, ‘X자’ 형태의 흡입구를 전면에 적용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는 공기 흐름을 개선하고, 차량 전면부의 입체감을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후면부 역시 고성능 모델다운 구성으로 탈바꿈했다. 거대한 듀얼 배기 팁은 디퓨저와 통합된 형태로 배치되며, 수직 방향의 리플렉터가 양옆에 삽입돼 더욱 역동적인 후방 이미지를 완성했다. 수평형 테일램프와 대비되는 수직형 요소의 도입은 시각적으로 차체를 낮고 넓게 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준다.
측면 디자인에서는 프론트 펜더 통풍구, 확장된 사이드 스커트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충전 포트가 사이드에 위치한 점에서 이 차량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암시한다. 이는 기존 V6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PHEV 도입으로
한층 진화한 성능
동력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9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포르쉐 파나메라와 공유되는 이 엔진은 444마력과 61.183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1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미 현행 RS4와 공유 중인 이 파워트레인은 효율성과 성능 모두에서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신형 RS5의 최대 변화는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 여부다. 업계에서는 AMG C63 SE 퍼포먼스와 같은 방식의 직렬 하이브리드 혹은 병렬 방식 하이브리드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출력은 500마력 이상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우디는 아직 이 모델의 구체적인 출력 수치나 파워트레인 구성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의 도입은 환경 규제 대응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이 지녔던 역동성과 신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해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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