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주들 ‘진짜 어떡하죠’.. 파격 픽업트럭 출시 확정된 소식에 ‘울상’

모터쇼 참가한 GAC
파격 픽업트럭 콘셉트 공개
근데 어디서 많이 봤는데?

사진 출처 = ‘The advertiser’

중국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GAC가 최근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의 픽업트럭 콘셉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특으로 둘째라면 서러운 사이버트럭과 유서 깊은 허머의 요소를 절묘하게 혼합한 듯한 외관은 전시용 콘셉트카에서 그치지 않고 양산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차량은 미래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기존 픽업트럭의 이미지와 차별화된 형태를 제시한다. 각진 차체와 미래지향적인 조형미, 고급화된 실내 구성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험로 주행용 차량이 아닌 프리미엄 레저 모델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GAC’
사진 출처 = ‘Otoblitz’

미래 픽업트럭 비전 제시
하지만 아쉬운 실내 디자인

전면부는 날카로운 선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이버트럭을 연상케 하는 직선적 조형이 특징이다. 여기에 플로팅 형태의 헤드램프와 차량 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가 적용되어 야간 주행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기대할 수 있다. 범퍼는 견고한 구조감을 부각시키며 전반적인 차량 인상을 단단하게 완성한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도 눈에 띈다.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와 강인한 휠 아치, 슬랩 사이드 도어는 군더더기 없는 구조를 보여주며,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짧은 적재함, 미니멀한 테일게이트가 정제된 미래 감각을 더한다. 허머의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디테일과 조화를 이루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인상이다.

다만 실내는 조금 아쉬운 모양이다. 옥타곤 형태의 스티어링 휠은 슬라이드 구조로 설계되어 좌핸들과 우핸들 간 손쉬운 전환이 가능하며, 중앙에 배치된 대형 디스플레이와 각지게 조각된 센터 콘솔이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 정체성과 맞물려 고급스러움을 완성한다. 상술한 요소는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양산차와는 조금 동떨어진 모양새가 아쉽다.

사진 출처 = ‘otoblitz’
사진 출처 = ‘otoblitz’

양산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정면으로 내민 도전장

GAC는 이 콘셉트 모델에 대해 날카로운 선과 근육질 표면의 조화라며 GAIA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해당 플랫폼은 지능형 적응형 아키텍처로, 전기 구동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로 인해 향후 자율주행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아직 공식 제원이나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GAC의 발표에 따르면 이 콘셉트는 단순 전시를 넘은 양산 예고형 모델이다. 초기 진출 시장은 호주,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후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브랜드가 자국 내수용에 머무르지 않고 픽업트럭이라는 글로벌 수요가 큰 세그먼트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GAC가 선보인 이번 콘셉트는 디자인, 기술, 실용성 측면에서 모두 미래 지향적 시도를 담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 픽업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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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우 기자 Ohjw@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