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클래스보다 좋은데 ‘6.800만 원’.. 벤츠 비상 걸린 역대급 신차 공개됐죠

스텔라토 S9 왜건 스파이샷
S 클래스 뺨치는 고급스러움
프리미엄 시장 술렁인다

사진 출처 = ‘IT Home’

화웨이의 전기차 브랜드 스텔라토 S9의 왜건 버전이 위장막을 두르고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됐다. S 클래스에 준하는 실내 품질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주목받았던 S9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과 실내 공간 활용을 강화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단과 비교해 뒤쪽 루프 라인을 부드럽게 연장한 실루엣은 기능성과 미학을 동시에 만족한다.

이 모델은 중국 내수를 넘어 글로벌 고급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유려한 루프라인과 절제된 리어 스포일러, 20인치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왜건을 넘어 프리미엄 GT 스타일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고급스러움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정조준한 행보다.

사진 출처 = ‘Sugar Design’

왜건까지 공략하는 스텔라토
감성과 기술의 조화 극대화

디자인의 기반은 S9 세단에서 출발한다. 전면부에는 기존과 동일한 역동적인 조명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화웨이 xPixel 헤드램프가 탑재되며, 측면은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인해 왜건 특유의 투박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아이토 M8과 유사한 그래픽이 적용되어 브랜드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동시에 테일게이트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위한 설계를 갖췄다.

실내는 세단과 동일한 고급 사양이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트러플 브라운 나파 가죽 시트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뒷좌석에는 마사지, 열선, 통풍 기능이 포함된 리클라이닝 시트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장거리 주행 시 안락함이 극대화된다. 기존 세단보다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으면서도,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구성이 핵심이다.

특히 후석 공간의 넓이와 시트 기능이 강조되며, 패밀리카로서의 활용도도 기대된다. 스텔라토 S9 왜건은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기술 중심의 럭셔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강조한다. 실내 공간 확장과 기술의 조화가 차별점이다.

사진 출처 = ‘IT Home’

가격은 S 클래스 1/3 수준
합리적인 포지션 노린다

스텔라토 S9 왜건은 화웨이의 튜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향후 화웨이 ADS 4.0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192라인 고해상도 LiDAR와 솔리드스테이트 센서를 포함한 총 4개의 LiDAR를 통해 높은 정밀도의 반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여기에 멀미 저감 알고리즘까지 포함돼 탑승자의 편안함을 고안한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점은 예상 가격이다. 현지 기준 35만 위안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한화 약 6,800만 원대로, 동급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와 비교해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하면서도 실용성과 기술, 가격까지 모두 갖춘 전략형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스텔라토 S9 왜건은 오는 연말 세단 페이스리프트와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화웨이의 전기차 전략이 고급화와 대중화를 동시에 노리는 가운데, 이 차는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수 있는 핵심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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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