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예상도
강렬한 이미지 위한 변화 포착돼
여전한 저력 과시하는 모델

르노 의 대표적인 장수 모델 클리오가 풀체인지를 앞두고 새롭게 등장할 조짐을 보인다. 최근 스파이샷과 그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한 렌더링까지 등장하며 차세대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간 유럽에서만 2회에 걸쳐 ‘올해의 차’에 선정되어 명차 반열에 오른 차종인 만큼, 이번 풀체인지 역시 기대감이 높다.
클리오는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아왔다. 2024년 기준으로도 다치아 산데로에 이어 유럽 판매 2위를 기록했을 만큼 여전히 저력을 보이는 모델이다. 때문에,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된 예상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같은 세그먼트는 아니지만, 내수 시장에서 클리오와 그나마 경쟁할 차종이 있다면 아반떼가 지목된다.

간결하고 공격적인 전면부
쿠페 스타일 강조, 날렵하다
스파이샷 기반으로 예상된 신형 클리오의 전면부는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예고한다. 기존보다 작아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닛에 깊은 양각 라인을 통해 강조되며, 전반적으로 간결하면서도 공격적인 인상을 만들어낸다. 소형차에서 보기 어려운 강렬한 캐릭터가 눈에 띈다.
범퍼 하단은 검은색 패널을 중심으로 좌우 흡기구와 통합되는 구조를 보인다. 여기에 DRL이 포함된 날카로운 그래픽이 더해져,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은 큰 변화 없이 현행 클리오의 비율을 유지하지만, 뒤쪽 도어 손잡이를 C필러에 숨긴 디자인으로 쿠페 스타일을 강조했다. 후면부 역시 각진 테일램프와 더불어 테일게이트 윤곽이 보다 단정하게 정리됐다.
내부 디자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최근 르노가 캡처와 메간 E-테크에서 보여준 수직형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조합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콤팩트 SUV에서 검증된 스마트폰 연동 기능, 실내조명 및 열선 시트 등의 편의사양도 하위 트림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핵은 파워트레인
유럽의 중심, 신화 쓸까?
신형 클리오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새로운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클리오에 도입할 전망이다.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이 시스템은 최대 160마력을 발휘하며, 기존의 1.6리터 대비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병행 유지된다. 1.2리터급 터보차저 엔진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트림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으며, CO2 배출 규제를 고려한 유럽 시장 맞춤형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는 전통적인 DCT 대신 전자식 다단 자동변속기 또는 수동 겸용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클리오는 이르면 내년 초 유럽 시장에서 정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외 디자인의 대폭적인 변화와 강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다시 한번 유럽 소형차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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