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중국의 자동차 제조 업체 ‘Beijing Estech Technology’는 중국 특허청에 신형 전기차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등록된 3D 렌더링 이미지는 누가 봐도 1세대 클래식 미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고, 워낙 헤리티지가 뚜렷한 차량이기에 표절 논란이 일었다.
자동차 수리 견적표를 받은 차주 대다수가 수리비 총액에만 관심을 가지며 세세한 부품 가격이나 정비 공임을 따져보는 이들은 드물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정비소에서 제시하는 소비자 가격 외에는 딱히 알아볼 방법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비에 필요한 대략적인 부품 가격을 손쉽게 알아볼 방법이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 상향 조치가 전기차 가격 인상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환경부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배터리 가격이 인상되고 그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기준을 상향했다”라고 발표했지만, 모델별로 마진율이 다르기 때문에 원가 상승률 대비 큰 폭의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기존 65,990달러였던 테슬라 모델Y(롱레인지 AWD 기준)는 52,990달러로 조정되며 13,000달러(한화 약 1,600만 원)의 극적인 가격 하락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500달러가 오르더니 최근 1,500달러가 더 인상되면서 롱레인지 모델은 54,990달러(한화 약 6,905만 원), 퍼포먼스 모델은 57,990달러(한화 약 7,281만 원)의 가격이 책정되었다.
지난해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폭스바겐 ID.4는 테슬라 모델Y와 경쟁 구도 속에 가격 인하가 유력한 모델이었다. 그러나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CEO는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은 다양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 2위 기업이기도 하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던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는 무엇일까?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전년 대비 0.1% 감소한 총 1,048만 3,024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3년 연속 세계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테슬라가 미국 가격을 내린 당일, 모델Y 차주인 메리앤 시먼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3,000달러는 막 테슬라를 산 사람들에게 절망감을 주는 큰 할인”이라며 “다시는 테슬라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익명의 한 차주는 “테슬라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해주면 좋겠다”라는 글을 커뮤니티에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