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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한국에 있어?”.. 중고차 시장 ‘발칵’ 뒤집은 車, 초대박 정체

황정빈 기자 조회수  

플리머스 프라울러
중고차로 가끔 등장
사진으로만 봤던 차?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김해ll케이’

자동차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한다고 해도 한계라는 것은 명확히 존재한다. 외부 패널은 매끈하게 다듬어야 하고, 램프류는 화려하고 얇고 빛날수록 좋다. 쇼크업쇼버는 당연히 차체 안에 있어 숨겨지는데, 가끔 이런 상식을 뒤흔드는 차종이 등장하곤 한다. 그중에서 대표 격인 차종이 크라이슬러 산하 브랜드였던 플리머스의 프라울러라는 차종이다. 이 차는 지나가다 목격해도 눈에 띌 생김새를 가졌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플리머스 프라울러는 매우 희귀한 차종으로 분류되며, 중고차 시장에 간헐적으로 등장할 때마다 그 자체만으로 자동차 마니아의 관심을 끌곤 한다. 실제로 운용되는 차를 본 사람보다 사진으로만 접한 이들이 더 많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차지만, 독특하다 못해 적응하기 어려운 핫로드 스타일의 디자인은 여전히 또렷하다.

사진 출처 = ‘GR Auto Gallary’
사진 출처 = ‘당근마켓’

핫로드를 품은 양산차
시대를 한참 앞섰다

플리머스 프라울러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크라이슬러 산하의 플리머스 또는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판매된 2인승 로드스터다. 1930년대 미국식 핫로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각진 프로포션에 노출된 전륜 현가장치, 쐐기형 노즈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아우르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최초엔 쿠페로 기획되었으나, 추후 로드스터로 변경되었다는 후문이 있다.

모두가 예상할 수 있듯, 본래 이 차종은 디자인 실험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콘셉트카가 공개된 이후 호응이 매우 높아 실제 양산까지 이어진 차종이다. 3,500cc V6 엔진과 후륜구동, 알루미늄 섀시 등은 현재로서도 매우 도전적인 구성이다. 특히 외부 패널과 프레임 일부는 알루미늄과 복합 소재를 혼합 사용해 경량화를 꾀했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에
간혹 출몰하는 전설

플리머스 브랜드가 2001년 폐기되면서, 프라울러는 단종 직전 1년간 크라이슬러 배지를 달고 판매됐다. 총생산 대수는 11,702대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그중 한 대는 2048년에 열릴 타임캡슐에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잔존 개체 중 극히 일부가 한국으로 반입돼 간헐적으로 중고차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주로 수입차 전문 중고차 딜러나 경매를 통해 유입된 프라울러는 높은 희소성과 독특한 외형 덕분에 클래식카 마니아 사이에서는 ‘움직이는 예술품’으로 불린다. 특히 희귀 컬러는 등장과 동시에 수백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다만, 국내 정비 인프라 부족과 부품 수급 문제가 예상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며, 실제 운용보다는 소장 목적이 강한 차종이다. 그렇지만 특유의 존재감으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조형물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면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 수준이다.

사진 출처 = ‘The Drive’
사진 출처 = ‘Motor1’

자동차 디자인 경계 확장
크라이슬러 도전의 산물

오늘날 자동차 시장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되고 있지만, 프라울러와 같은 과감한 실험정신은 여전히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다. 무조건 상품성이 좋은 차종만 만든다고 해서 그 회사가 자동차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단종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차를 왜 만들었는가라는 질문보다 그런 차를 만들 수 있었던 시대였기에 가능했다는 회고가 더 많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프라울러는 단지 오래된 수입 중고차의 의미를 거부한다. 당시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정형화된 차종만을 만들어내던 크라이슬러가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고 디자이너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 냈던 이 모델은 앞으로도 수많은 자동차 애호가의 기억 속에 ‘유일무이한 양산 콘셉트카’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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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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