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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사러 갔다 그랜저 계약했어요”라는 말은 정말 사실일까?

박하영 기자 조회수  

요즘 댓글에서
많이 보이는 말
요즘 신형 ‘쏘나타’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가격 정말 많이 올랐다”, “쏘나타 가격이 ‘그랜저’랑 ‘K7’ 따라잡았다”, “쏘나타 사러 갔다가 그랜저 계약하고 왔다는 말이 사실이구나”라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형 쏘나타 실구매 가격이 준대형 세단 가격과 차이가 얼마 없거나, 아예 겹친다는 이야기다.

“쏘나타 사러 갔다가 그랜저 계약하고 왔다”라는 말은 실제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말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팩트체크는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의 실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그랜저’와 ‘K7’ 실구매 가격 범위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김승현 기자

쏘나타 2.0 가솔린
실구매 가격 범위
우선 오늘 팩트체크의 기준이 될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 실구매 가격 범위다.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은 최하위 트림 ‘스마트’부터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까지 총 다섯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2,346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3,289만 원이다.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615만 원이다. 현대차는 전시차, 블루멤버스 등 조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4월 15일, 지역은 서울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산출했다. 최하위 트림 차량에게 발생하는 취득세는 164만 91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49만 8,290원이다.

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514만 91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825만 8,290원이 된다. 첨언하자면 ‘쏘나타 뉴 라이즈 2.0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약 2,380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3,317만 원이었다. 뉴 라이즈와 비교했을 때 ‘DN8 쏘나타’ 가격은 최소 6%, 최대 15% 정도 올랐다.

그랜저 2.4 가솔린
트림별 실구매 가격 범위
다음은 ‘그랜저 2.4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실구매 가격 범위다. 그랜저 2.4 가솔린 모델은 최하위 트림 ‘모던’, 중간 트림 ‘프리미엄’, 최상위 트림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세 가지 트림으로 나뉘고 있다. 그중 ‘모던’ 트림의 기본 가격은 3,112만 원, 이 트림에서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236만 원이다.

모던 트림 기본 가격 기준으로 발생하는 취득세는 230만 7,620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48만 2,370원이 된다. 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그랜저 2.4 가솔린 모던’ 트림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346만 7,62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600만 2,370원이 된다.

‘프리미엄’ 트림의 기본 가격은 3,235만 원이다. 이 트림에서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628만 원이다. 프리미엄 트림 기본 가격 기준으로 발생하는 취득세는 239만 8,610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86만 4,450원이 된다. 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그랜저 2.4 가솔린 프리미엄’ 트림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478만 8,61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153만 4,450원이다.

최상위 트림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의 기본 가격은 3,608원,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554만 원이다.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기본 가격 기준으로 발생하는 취득세는 267만 5,290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308만 5,94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하면 ‘그랜저 2.4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879만 5,29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474만 5,940원이 된다. 이로써 ‘그랜저 2.4 가솔린’ 모델의 실구매 가격 범위는 3,346만 원부터 4,474만 원까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K7 2.4 가솔린
트림별 실구매 가격 범위
체감을 높이기 위해 ‘K7 2.4 가솔린’ 모델 실구매 가격 범위도 조사해봤다. K7 2.4 가솔린 모델은 하위 트림 ‘프레스티지’, 상위 트림 ‘노블레스’ 등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기본 가격은 3,053만 원, 이 트림에서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05만 원이다. 기아차는 기본 100만 원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 기본 가격 기준으로 발생하는 취득세는 218만 9,670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56만 3,93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K7 2.4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의최저 실구매 가격은 3,175만 0,67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718만 3,930원이 된다.

‘노블레스’ 트림 기본 가격은 3,329만 원, 이 트림에서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457만 원이다. 프레스티지 트림과 마찬가지로 기아차가 제공하는 공식 할인 가격은 기본 100만 원이다. 차량 기본 가격 기준으로 나오는 취득세는 239만 4,210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취득세는 273만 3,02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K7 2.4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472만 4,21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963만 3,020원이 된다. 이로써 ‘K7 2.4 가솔린’ 모델의 전체 실구매 가격 범위는 3,175만 원부터 3,963만 원까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쏘나타 가격과 맞추려면
그랜저와 K7은 깡통밖에 없다?
그래프로 표현해보면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의 실구매 가격은 그랜저, K7과 이 정도로 겹친다. “쏘나타 가격과 겹치는 범위는 그랜저와 K7 깡통 모델일 때나 가능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K7’의 최저 실구매 가격 3,175만 원은 쏘나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트림인 ‘프리미엄 패밀리’에서 빌트인 캠과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2 옵션을 선택하면 나오는 가격이다. 이때 쏘나타의 실구매 가격은 3,140만 원 정도가 된다.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실구매 가격과 ‘K7 노블레스 풀옵션’ 실구매 가격 차이는 약 140만 원 정도다. K7 노블레스 트림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 컴포트 II 옵션, 서라운드 뷰 모니터,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팩 옵션을 선택하면 실구매 가격이 3,850만 원 정도 된다.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 항목에서 파노라마 선루프와 미쉐린 타이어, 그리고 다크 스퍼터링 휠만 제외한 것이다.

그리고,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컴포트 I 옵션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 II, 스타일 I 패키지… 즉, 모든 옵션을 선택했을 때 나오는 실구매 가격은 3,720만 원 정도다.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실구매 가격보다 오히려 105만 원 정도 낮다.

그랜저도 옵션이 아무것도 없는 깡통에서나 가능한 말이 아니다. ‘2.4 가솔린’ 모델 중간 트림인 ‘프리미엄’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 I, 익스테리어 패키지 I,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을 선택하면 그랜저 실구매 가격은 3,890만 원 정도가 된다.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실구매 가격과 65만 원 정도 차이다.

최하위 트림 모던에서 화이트 크림 외장 컬러, 파노라마 선루프, 앞 좌석 통풍 시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 II… 즉, 모든 옵션을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실구매 가격은 3,600만 원 정도다. 오히려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조건보다 실구매 가격이 225만 원 정도 저렴하다.

그랜저의 최저 실구매 가격에 쏘나타 실구매 가격을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다. 쏘나타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 다음으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에서 ‘멀티미디어 내비’와 ‘빌트인 캠’ 두 가지 옵션만 선택하면 된다. 이때 발생하는 쏘나타 실구매 가격은 약 3,326만 원이다.

“쏘나타 사러 갔다가 그랜저 계약하고 왔다”라는 말은 현실성 있는 말일까. 오늘 제시된 자료와 함께 독자분들께 판단을 맡긴다. 사족을 한 가지 붙이자면, 그랜저와 K7 ‘3.0 가솔린’ 모델 실구매 가격 범위도 쏘나타 실구매 가격과 겹친다. 오토포스트 팩트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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