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엉만튀’ 까지… 이태원에 뜬 강남 비키니녀에 환호하는 행인들 반응
조용혁 기자 조회수
강남 오토바이 커플로 화제
인플루언서 임그린과 Boss J
또다시 노출 라이딩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비가 오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민망한 복장으로 오토바이를 타던 남녀의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해프닝의 주인공은 바이크 유튜버 ‘Boss J’와 인플루언서 임그린으로, 그들은 각각 청바지와 비키니만 입은 채 강남대로를 질주했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유튜버 Boss J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퍼포먼스로 봐달라, 요즘 세상 살기 너무 팍팍하지 않냐”라며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을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했는데, 경찰조사를 마친 이들이 또다시 노출을 감행한 채 도로에 등장했다.
글 김현일 에디터
이번엔 이태원에서 등장
시민들 둘러싸고 환호해
지난 28일, ‘강남 비키니녀’로 화제가 된 인플루언서 임그린은 자신의 SNS에, ‘그린이 약속 지키려고 이태원 라이딩 다녀왔어요’라는 설명과 함께 짧은 영상들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기존에 논란을 빚었던 노출 패션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태원 거리로 나온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오토바이를 둘러싼 채 주먹인사를 하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열렬한 환호를 보였고, 이들 역시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번엔 용산경찰서로 가나요?”라며 경찰의 대응에 관심을 가졌는데,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죄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는다.
과감한 비키니로 유명세 탄 임그린
“지나친 악플 크게 신경 안 써요”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도로에 나온 임그린은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그녀는 논란 이후 SNS 팔로워가 7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 비키니를 입은 채 오토바이에 탔다고 밝혔다.
그녀는 비키니 라이딩을 1960년대 미니스커트에 빗대며, “당시 미니스커트는 억눌렸던 여성의 자아 정체성을 표출했던 도구였다고 본다. 비키니 라이딩도 이와 다르지 않다”라고 밝혔다. 임그린은 경찰 출석 당시 웨딩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해, “가장 아름답고 예의를 보여줄 수 있는 옷을 골랐다”라며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관종이다” vs “문제없다”
엇갈린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또다시 과감한 옷차림으로 도로에 나와 화제의 중심에 선 두 사람을 본 네티즌들은, “돈 벌려고 저러는 거임, 관심 주지 맙시다”, “자아도취형 관종이다”, “관심받으려고 별짓을 다하네”, “여성의 자아 정체성을 벗는 걸로 표현하다니요… 좋은 방법은 아닌 듯싶네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멋있어요, 부산에도 와주세요!”, “개인의 자유 아닌가?”,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 건데 무슨 상관이죠?”, “난 오히려 보기 좋던데…”, “대체 뭐가 문제지? 범죄라고 보긴 힘들듯” 등의 반응을 통해 이들을 두둔하기도 했다.
댓글95
싸이코
세상은 혼자갖은건이아님 모든이가공유 하는곳 지킬건지키자
쫌 약하네 홀라당벗고 달려줘~~한번 식엉덩이도 들어주고 보는사람이라도즐겁게 담엔그리해라
미친것들
자아정체성이 비키니 입고 뿌듯한거라니......
익명
길거리에서 저러는건 뭐 상관없다만, 경찰서 출석할 때 옷을 저따위로 입고 가는건 문제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