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선수들은 42.195km의 거리를 평균 20km의 속도로 달린다. 보통 사람들은 20km/h 속도로 1분을 뛰기도 벅차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단련한 심장을 가진 마라톤 선수들은 두 시간이 넘도록 속도를 유지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사람의 폐활량에 따라 심폐지구력이 달라지는 것처럼, 자동차도 엔진에 따라 주행성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제네시스 G70은 주행성을 강조한 스포츠 세단답게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여 출시되었다. 게다가 선택 가능한 옵션도 다양하여 최대 옵션 가격만 1,400만 원에 달한다고 하여 사람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의 트림별 기본 사양과 선택 가능한 옵션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인턴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정체성을 담고 돌아왔다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가 지난 20일 출시되었다. 지난 9월 공식적으로 디자인이 공개된 지 한 달 만이다. 제네시스의 라인 중에서도 주행성이 특히 강조된 G70은 스포츠 세단의 면모를 한층 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G70은 한층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제네시스 로고의 날개를 형상화한 리어 램프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가솔린 2.0 터보와 3.3 터보, 2.2 디젤 엔진 3가지 트림과 12종의 라인으로 출시되었다는 신형 G70을 자세히 파헤쳐 보자.

외관과 실내의 모습은
주행성에 초점이 맞춰져
디자인되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두 줄의 쿼드 램프를 장착한 전면부 디자인은 거대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한층 강력한 주행성을 나타냈다. 차량의 크기는 길이 4,685mm, 너비 1,850mm, 높이 1,400mm, 그리고 휠베이스 2,835mm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출시되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차체에는 변화를 주지 않은 모습이다.

실내는 운전자의 주행 경험에 집중한 기존의 실내 구조가 그대로 적용되었다. 전투기의 조종석을 연상시킨다는 G70의 운전석에는 럼버서포트를 포함한 12방향 전동 시트를 기본적으로 장착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밖에 동승석에는 8방향 전동 시트가 장착되었으며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와 앞 좌석 열선 시트가 적용되었다.

총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안전성이 높아졌다

주행 성능을 강조한 차량인 만큼 사고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사양도 꼼꼼하게 적용되었다. G70의 모든 트림에는 총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었으며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와 급제동 경보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도 탑재되어 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스톱 앤 고 기능, 내비게이션 기반으로 위험구간에서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장착되었다. 차로 유지 기능과 차로 이탈 방지를 보조 기능도 장착되었으며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맞은편 차량을 인식하여 상향등을 조절하는 하이빔 보조 기능도 기본 탑재되어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했다.

고급형 세단으로서의
기능성도 놓치지 않았다

제네시스 G70은 스포티한 주행성을 강조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만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여 고급형 세단으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모든 트림에 기본적으로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과 레인센서, 열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며 듀얼 풀오토 에어컨과 미세먼지까지 정화 가능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장착된다.

후방 사각지대의 사고 예방과 편안한 주차를 도와줄 조향 연동 후방 모니터도 기본적으로 탑재되며, 오토홀드를 포함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와 전 좌석에 장착된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 스마트 트렁크와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시스템도 적용된다.

추가로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카페이, 발레모드,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의 기능을 지원하여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내비게이션은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차량의 전 좌석엔 USB 단자가 장착되었다.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기본 사양 외에, 주행성능이 강조된 가솔린 3.3 터보 스포츠 패키지 AWD에는 전자식 제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다. 전자 제어 서스펜션을 통해 고속의 주행 환경에서 차체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가솔린 엔진 2종
디젤 엔진 1종

가솔린 엔진 2종, 디젤 엔진 1종으로 출시된 제네시스 G70은 한층 강력해진 엔진 성능으로 강력한 주행성을 발휘한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의 경우 I4 2.0 T-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 파워 트레인이 장착되었다. 배기량은 1,988cc로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2 디젤 모델의 파워 트레인은 I4 2.2 e-VGT와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되었다. 배기량은 2,199cc이며 최대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V6 3.3 T-GDi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다른 트림과 동일한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었다. 배기량은 3,342cc으로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kg.m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주행성을 강조한 스포츠 세단답게 차량의 전 모델에는 다채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통합 주행 모드가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스포츠+, 스포츠, 에코, 컴포트, 커스텀 등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하여 도로 상황에 맞는 주행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밖에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과 ISG 시스템이 장착되었으며, 3.3 터보 모델에는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추가 탑재된다.

풀옵션 선택하면
옵션 가격만 1,400만 원?

이번 G70 페이스리프트는 풀옵션 가격만 1,4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폭넓은 옵션 선택 사항을 제공한다. 먼저 디자인 옵션으로 기본 유광 색상 외에 추가 3종의 무광 칼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와이드 선루프를 통해 실내 개방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다이내믹 패키지 Ⅰ, Ⅱ를 통해 휠과 아웃사이드 미러, 스티어링 휠을 비롯한 세부적인 부분에 리얼 카본 파츠를 적용하여 포인트를 가미할 수 있다. 다이내믹 패키지 Ⅱ를 선택할 시 기본 색상 외에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을 적용하여 다양한 인테리어 색 조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능적인 옵션으로는 12.3인치의 3D 클러스터, 지능형 헤드 램프를 포함한 하이테크 패키지와 앞 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를 적용하는 컴포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무선 충전과 전동식 트렁크, 디지털 키를 지원하는 컨비니언스 패키지도 선택이 가능하다.

하이테크 패키지와 컴포트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더해진 파퓰러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44만 원이 할인된 373만 원에 상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빌트인 캠을 포함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와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가격의 합리성 갈릴 전망

한편 G70의 기본 가격은 4,035만 원부터 최대 5,105만 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최대 옵션가 1,380만 원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6,485만 원이며 취득세와 부대비를 포함한 가솔린 터보 3.3 스포츠 패키지 AWD A/T의 실구매 가격은 6,946만 230원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의 주행 성능을 결정하는 것은 엔진이지만, 편안한 신발이 마라토너의 기록의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자동차의 옵션 사양도 차량의 주행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다양한 옵션 선택지는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옵션 선택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신차의 가격을 두고 차량의 기본 가격을 낮추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G70 페이스리프트의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을 전망이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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