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현대 스타리아가 드디어 정식으로 공개됐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느 자동차와 비교해보아도 비슷한 차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가진 스타리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운 상황.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사진에선 사라진 계기판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를 확인한 일부 네티즌들은 “롤스로이스 엠블럼처럼 평소엔 숨어있다가 시동을 켜면 펼쳐지는 방식이 적용된 게 아니냐”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정말 자동으로 펼쳐지는 방식의 계기판을 적용한 것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논란 속의 스타리아 계기판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그 어떤 차와 비교해도
개성 있는 외관 디자인
10년이 넘도록 풀체인지가 되지 않았던 현대 스타렉스가 드디어 신형 모델로 탈바꿈했다. 이름을 스타리아로 변경하며 등장한 신형 모델은 프리미엄 크루저를 표방하며 럭셔리 미니밴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현대차가 정식으로 공개한 스타리아를 살펴보면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된 것이다. 업계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앞으로 등장하는 현대차의 신차는 스타리아와 동일한 인사이드 아웃 콘셉트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일반 모델과
고급형 라운지 모델
디자인이 다르다
고급형 모델인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모델보다 더 고급스러운 전용 외관 디자인을 채택했다. 가장 많이 팔릴 일반 모델은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차폭등,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마감되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전면부에 입체적인 메쉬패턴의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 FULL LE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헤드램프를 감싸는 크롬라인과 틴팅 글라스 컬러가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 18인치 휠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파격적인 디자인에
호불호는 크게 갈리는 모습
스타리아 디자인이 워낙 파격적인 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모습이다. 두터운 위장막을 둘러쓰며 스파이샷으로 포착되던 시절부터 디자인에 대한 기대보단 걱정이 앞섰던 만큼 역시나 실물 공개 후에도 호불호는 크게 갈렸다.

많은 네티즌들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멋있다”, “기존 모델보다 훨씬 낫다”, “이 정도면 카니발도 씹어먹겠는데?”라며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선 “개성은 있는데 진짜 요즘 현대차 디자인은 산으로 가는 거 같다”,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대체 이게 뭐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티저 이미지 공개 이후
때아닌 논란에 휩싸인
사라진 계기판의 행방
정식 공개전 티저 사진이 먼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 가지 논란거리가 등장했다. 실내 사진 그 어디에서도 계기판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돌출형 패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스타리아인만큼 사라진 계기판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일각에선 현대차가 폴딩 타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럭셔리 미니밴 콘셉트에 맞는 기능을 넣은 것”이라며 “벤틀리나 롤스로이스처럼 평소에는 사라졌다가 필요할 때 디스플레이가 올라오는 방식이 적용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그간 스파이샷으로 봐왔던
계기판의 모습에 익숙했던 터라
네티즌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간 유출된 스파이샷을 통해 익히 우리가 보던 스타리아 계기판 모습은 이랬다. 누가 봐도 확실하게 돌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티저 사진에선 이것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하필 티저 사진이 마치 디스플레이가 접혀 내장재와 일체형으로 마감된듯한 느낌으로 등장해 이러한 오해를 더욱 크게 불러일으켰다. 물론 일부 네티즌들은 “그냥 메인 디스플레이에 가려서 안 보이는 건데 괜히 호들갑이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계기판은 고정식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정식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모두 해소됐다. 기대와는 다르게 아쉽게도 스타리아의 계기판은 폴딩 타입이 아닌 고정식이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운전석과 계기판 사이에 작은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공식 발표에 따르면 클러스터 하단뿐만 아니라 오버헤드 콘솔 상단, 센터패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MPV에 걸맞은 실용성을 추구했다고 한다. 실제로 클러스터의 좌측에는 물병을 놓을 수 있는 컵홀더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폴딩 타입 계기판 설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내수형 카니발엔
빠져서 아쉬웠던
2열 회전시트가 적용됐다
현대 스타리아에는 계기판 말고도 주목할 만한 여러 가지 사양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선 기아 카니발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몇 가지들이 존재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9인승 모델에 적용된 2열 스위블링 시트가 단연 눈에 띈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2열 시트 덕분에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할 수 있으며, 90도 회전을 통해 유아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는 활용성도 갖추었다. 지난해 북미형 신형 카니발엔 2열 회전시트가 적용됐으나 국내 사양에는 적용되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했던 소비자들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4륜 구동 탑재
카니발을 견제할 수 있을까?
카니발에선 선택사양에도 없는 또 다른 옵션도 존재한다. 바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다. 카니발은 대시보드 구조상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기 어려워 배제됐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스타리아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카니발 오너들 입장에선 배 아픈 소식일 수도 있겠다.

4륜 구동 역시 카니발에선 선택할 수 없는 사양이다. 이 정도면 현대차가 대놓고 기아 카니발을 견제하기 위한 미니밴을 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사용 목적에 따라 콘셉트를 확실히 구분해놓은 스타리아는 국내 미니밴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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