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승합차의 대명사였던 스타렉스
이젠 승용 미니밴 노린다
국내 미니밴 대표주자이자 오랫동안 국산 미니밴 끝판왕의 칭호를 유지해 왔던 기아의 카니발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 바로 14년 만에 풀체인지로 거듭나는 스타리아이다. 스타리아는 그 특유의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카니발과 경쟁할 예정이다.

사실 그동안 스타렉스 하면 승합차의 이미지가 강했다. 카니발이 가지고 있는 오토캠핑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단순 물건이나 사람을 싣고 이동하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랬던 스타렉스가 스타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미니밴으로의 신분 상승을 노리게 되면서, 이번 경쟁 구도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과연 스타리아는 코로나 시대를 새롭게 주도하는 오토캠핑의 대명사가 될 수 있을까?

김성수 인턴

남부럽지 않은 크기
넉넉한 실내공간
오랫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특히 미니밴 모델들 사이에서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는 모델이 바로 카니발이다. 오죽하면 “카니발에 대적할 국내 미니밴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 길이 5,155mm, 넓이 1,995mm, 높이 1,740mm의 거대한 덩치와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외형뿐만 아니라 탑재된 시스템 역시 수준급을 자랑한다. 카니발에는 최상의 승하차 편의기술, 안락한 프리미엄 실내 공간, 운전자의 편의를 보조하는 여러 시스템 등을 갖추어 상당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약 3천만 원 초반부터 약 4천만 원 초반까지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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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다양한 소비자층 욕구 반영
14년 만에 풀체인지를 시도하는 스타렉스의 새로운 이름 ‘스타리아’는 별을 의미하는 STAR와 물결을 의미하는 RIA의 합성어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외형과 실내 디자인은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니밴 형태의 카고 모델, 일반형의 투어러 모델, 고급형의 라운지 모델이 존재한다.

스타리아는 길이 5,255m, 넓이 1,995mm, 높이 1,990mm의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기존 스타렉스와 비교하더라도 그 크기가 대폭 커져 한층 더 쾌적한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여담으로 축구선수 이동국은 자신의 은퇴 선물로 ‘신형 럭셔리 미니 밴’을 선물 받을 예정인데, 이 미니밴이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일 가능성이 높기에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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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와 쏠라티
중간다리가 될 스타리아
기존 스타렉스의 한 단계 위 모델이었던 쏠라티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벤츠의 스프린터와 경쟁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상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가격 면에서 역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더욱이 르노 마스터라는 뛰어난 가성비를 지닌 경쟁상대가 있었기에 스타렉스만큼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새로운 모델인 만큼 가격은 스타렉스와 쏠라티 사이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쏠라티가 약 6천만 원의 가격대이고 스타렉스가 최대 3천만 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점을 본다면, 스타리아의 가격대는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대까지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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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과 스타리아
전면부 실물 비교
카니발의 전면 디자인에 가장 큰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로로 뻗어 카리스마를 한껏 뽐낸다. 더욱이 라디에이터 그릴은 LED헤드램프와 연결되어 있어 한층 장엄한 외형을 띄고 있다. 하단에는 K시리즈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공기흡입구도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이에 비해 스타리아의 전면부는 카니발만큼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이진 않는다. 대신 훨씬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촘촘하게 나타나는 패턴, 그리고 라디에이터 그릴 양 측면에 직사각형 형태의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기존의 전면부 디자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그릴 위 가로로 뻗은 헤드램프도 전면부 디자인을 한 층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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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과 스타리아
후면부 실물 비교
카니발의 후면에는 중앙에 가로로 길게 뻗은 백라이트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스타리아의 전면부에 있던 가로 램프와는 반대로 후면에 위치해있으며 굵기도 더 굵어 카니발의 강렬한 외형을 한 층 돋보이게 한다.

카니발과 반대로 스타리아의 백라이트는 세로로 길게 뻗어있다. 긴 백라이트 안에는 촘촘하게 픽셀형 패턴이 박혀 있어 섬세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후면부의 절반 정도가 창문이 차지하고 있어 상당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스타리아의 디자인 컨셉 ‘개방감’을 한껏 반영한 결과이다.

카니발(위)과 스타리아(아래)
실내 디자인 비교
카니발은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9인승의 경우 3+3+3의 배열이 아닌, 2+2+2+3 배열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문을 열거나 잠그는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차량이다.

스타리아의 실내 구조는 마치 우주선 내부를 연상케 하는 안락함과 널찍함을 선사한다. 3~5인승의 카고 모델부터 9, 11인승의 투어러, 7,9 인승의 라운지 모델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라운지 모델의 7인승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탑재될 예정이며, 9인승 모델의 경우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사전예약 돌풍을 통해
카니발을 견제할 수 있을까?
스타리아는 프리미엄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를 통해서 카니발 하이리무진 모델과도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리가 강조하는 다양한 실내 및 실외 디자인은 단순히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것 이상의 목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존 승합차의 대명사였던 스타렉스의 새로운 모델인 스타리아가 오랫동안 패밀리카의 대표로 그 자리를 굳건히 해온 카니발을 위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는 스타리아의 사전예약의 흥행 여부와 추가로 드러날 상세 사양을 통해 두 모델의 운명을 점쳐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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