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 보도
국내와 해외 반응 모두 
긍정적인 부분 위주

기아차가 스팅어를 내놓은지 1년 정도가 지났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새로운 도전과 같았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했던 차량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반응도 다양했다.

국내 언론은 긍정적인 반응 위주로 보도했다. 스팅어는 ‘2018 한국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한국의 올해의 차가 얼마나 공신력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관련 내용을 이전에 보도해드린 바 있다.

외신들의 극찬
“기아차도 스포티한 차를 만들 수 있다”

스팅어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다. 긍정적 시선과 비판적 시선이다. 우선 긍정적 시선부터 살펴보자. 스팅어는 지금도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팅어는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해외 네티즌들은 “‘KIA’ 마크만 아니라면 정말로 완벽한 차”라고 할 정도로 차량 자체는 훌륭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제레미 클락슨 사단 탑기어 하차 이후 새롭게 만든 자동차 프로그램 ‘더 그랜드 투어(The Grand Tour)’에서도 스팅어의 리뷰가 진행됐었다. 스팅어 리뷰를 담당한 제임스 메이는 “기아 해치백은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다”라며 리뷰를 시작했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실용성을 버리고 스포티를 선택한 세단으로 통한다. 제임스 메이는 “공군에서 가져온듯한 키 말고도 스팅어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 있다. 이 차는 365마력을 발휘하는 3.3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이 들어가 있는데, ‘BMW M3’처럼 엄청나게 맵지는 않지만 ‘아우디 S4’정도로 맵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MW M3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아마 김정은의 불안한 북한 미사일보다는 빠를 것이다”라고 평했다. 이 외에 15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 졸음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5,700만 원 가격 등 실용적인 부분도 호평했다.

수많은 결함 논란
GDi 엔진부터 품질 결함까지

그러나 스팅어도 현대기아차의 품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오토포스트 애독자라면 알 수 있다. 기자는 신형 캠리와 스팅어를 타고 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진 않았지만, 스팅어는 냉각수 누출, 오일 상승, 시동 지연 현상, 뒷좌석 온도 상승 논란 등 여러 품질 결함이 있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기자는 지난해에 뒷유리 품질 논란에 대해 단독 보도했었고, 현재는 또 다른 결함에 대해 보도를 준비 중에 있다. 최근 해당 결함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마쳤고, 보도 준비도 거의 마친 상태다. 조만간 보도 예정이다.

여러 논란도 많지만 스팅어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차량임은 분명하다. 그간 기아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스포티한 차량이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었다. 그간 우리는 해외의 긍정적인 반응만 언론 보도를 통해 받아보았다.

해외에서 극찬만 받은 것 같지만 단점을 언급하는 소비자들도 꽤 있었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에서 스팅어의 단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조사를 했다. 아래 내용은 해당 매체가 언급한 장점, 그리고 네티즌이 언급한 단점이다.

여론조사를 진행한
외신이 말하는 스팅어의 장점

1. SUV가 아니다
“현재 많은 제조사들이 SUV에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 SUV나 크로스오버가 아닌 차량을 출시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배짱을 높게 평가한다. 기아차는 SUV를 내놓지 않았다.

2. 좋은 이름을 가졌다.
“칭찬받을만하다. ‘Stinger’는 좋은 이름이고, 스타워즈에서 볼법한 유치한 이름도 아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이와 같은 사례를 따르길 바라며, 기아차의 이과 같은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3. 4도어 해치백이다.
(유럽에선 스팅어를 ‘스포츠 세단’이 아닌 ‘해치백’이라 부름)
“4도어 해치백은 가족을 위한 차로 이용하기 가장 좋은 형태다. 미국은 한심할 정도로 미국산 세단이 부족하다. 많은 사람들이 SUV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SUV가 화물을 싣기엔 더욱 좋을지 몰라도, SUV가 아닌 차량이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 스포티한 5도어 패밀리카는 충분히 놀랍지만 미국에선 인정받지 못했다. 스팅어가 좀 더 나은 운을 가졌으면 좋겠다.

4. 드라이브 모드가 독특하고, 스포츠 모드는 놀랍다.
“나는 많은 차에서 드라이빙 모드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스팅어는 여러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차별화하는 데에 신경을 쓴 것 같다. 예를 들어, Eco 모드의 스로틀 반응은 충분히 짜증 날 정도의 머뭇거림을 보여주어 환경을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스포츠 모드는 환상적인 느낌이 들고, 모든 반응이 빨라진다. 스포츠 모드는 마치 자동차에 스테로이드 약품이 들어간 칵테일을 주입하는 것과 같다. 5. 조명에 디테일이 많이 들어갔다.
“스팅어는 지난 2017년에 ‘Excellence In Marker Lamp Design‘에서 최초로 ‘Markie’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명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특히 여러 개의 LED를 이용해 독특한 그릴의 패턴을 모방한 방향 지시등이 그렇다. 조명 디자인에 진정으로 생각과 관심이 담겨 있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인 일이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해외 네티즌들이 지적한 단점

Jason Torchinsky
“뒷좌석 안전벨트 래치가 끔찍할 정도로 설계가 잘못됐다. 스팅어 뒷좌석에 있는 부스터 시트를 사용해본 적 있는가? 뒷좌석 안전벨트 래치는 유아용 시트에겐 너무 크고, 일반인에겐 너무 작다. 스팅어의 뒷좌석은 어린아이가 쉽게 안전벨트를 채울 수 없다. 안전벨트 래치가 일반 시트 기준으로는 너무 낮고, 부스터 시트가 장착되면 벨트를 아예 채울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다. 기아차는 아이들을 생각해라!”

Dubblewhopper
“또 다른 단점은 클러치와 수동 변속기가 없다는 것이다. 스팅어는 80년대 BMW와 메르세데스가 어떻게 마니아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는지 회상하게 만든다. 비록 수동 변속기는 이제 소수 마니아들을 위한 것이 됐지만 말이다.”

Daddio
“뒷좌석 탑승 공간과 실을 수 있는 짐의 양이 줄어들겠지만, 수동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수동변속기가 있는) 제네시스 G70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Drakkon Can push a rope
“스팅어는 너무 무겁다. 그리고 뒷좌석  구조 때문에 적재 공간도 그리 크지 않다. 차가 너무 무거워 엔진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의미 없이 휘발유만 소모할 뿐이다.” savethemanualsbmw335ix
“일반 세단에 비해 뒷좌석 시야가 부족하다. 성인에게도 뒷좌석이 충분한 일반 세단에 비해 뒤에 앉아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키가 크다면 뒷 창문을 모두 막는 수준이다. 또한 AWD 모델의 회전반경은 끔찍하다. 스팅어는 트럭 수준의 회전 반경을 가지고 있어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주차하기 매우 불편하다.”

MaWeiTao
“개인적으로 스팅어가 불필요한 부품들이 붙어있는 재규어처럼 보인다. 테일라이트에서 나오는 이상한 모습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스팅어의 다른 스타일 요소와 어우러지지 못하는 것 같다.”dug deep
“지난주 고속도로에서 스팅어 한 대를 봤다. 보자마자 내 딸이 “아빠 저기 저 못생긴 차 좀 봐요!”라고 말했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이 아닌 내 딸의 생각이었다.”

I Like Cars 
“가장 최악의 단점은 스타일링이다. 매우 평범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