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권택진’님)
19일,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사전계약 전부터 사진 유출 등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고, 정식 티저와 사진 공개 당시에도 소비자들은 변화 포인트와 가격에 주목했다.

정식 출시되면서 사양과 가격도 확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도로에서도 포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사진들이 공개되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도로에서 포착된 사진과 함께 그랜저 페이스리프트가 맞이한 변화 포인트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rhkd****’님)
1. 가장 많이 팔릴 중간 트림
실제로 보면 딱 이런 모습
탁송 트럭에 실려있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다. 사진 속에 있는 그랜저는 ‘프리미엄’ 혹은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인 것으로 추측된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 적용되는 반광 크롬 하단 프런트 그릴이 없고, 측면 반광 크롬 DLO 몰딩도 적용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17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18인치 알로이 휠은 2.5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에서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고,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rhkd****’님)
후면부 차이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사진 속 그랜저의 테일램프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간 사진으로 흔히 봐오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우선 방향지시등 자리로 알고 있던 자리에 LED 브레이크등이 위치하고,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기존 그랜저처럼 아래로 내려왔다. LED 후면 방향지시등이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기본으로 장착되기 때문이다.

배기구를 향한 관심도 많았다. 최근 기아차가 신차 배기구를 이른 바 ‘수도꼭지’ 형태로 만들어 현대차 신차들도 그렇게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랜저는 수도꼭지가 아닌 일반적인 형태의 듀얼 머플러가 적용된 모습이다. 또한, 그동안 사진으로 많이 봐왔던 쿼드 머플러 팁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만 지본으로 적용된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권택진’님)
2.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실제로 보면 딱 이런 모습
더욱 선명히 포착된 주간주행등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도 도로에서 포착되었다. 얼마 전 유출되었던 사진 속 그랜저들은 대부분 헤드 램프를 켜고 있어 주간주행등이 켜진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최근 포착된 그랜저는 주간주행등만 켜진 상태라 “이모티콘(>_<) 같다”라는 주간주행등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네티즌은 얼마 전 사진 공개 당시 대낮에도 헤드 램프를 켜고 다니는 그랜저를 보고 “주간주행등 디자인 반응이 안 좋아서 낮에도 헤드램프 켜고 다니라고 지시 내려온 듯”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권택진’님)
캘리그래피 트림의 후면부와 측면부도 살펴볼 수 있었다. 최상위 트림답게 후면 LED 방향지시등과 쿼드 머플러 팁을 적용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외에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미쉐린 타이어, 반광 크롬 범퍼 그릴, 반광 크롬 사이드 실과 DLO 몰딩이 적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트림은 싼타페의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라 생각하면 쉽다. 다른 트림과 디자인뿐 아니라 사양에서도 몇 가지 차이를 보인다. 다른 트림에서는 옵션으로 장착해야 하는 현대 스마트 센스,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기본 적용됨과 더불어 뒷좌석 스웨이드 목베개, 고급 카매트, 리얼 스티치가 포함된 인조가죽 감싸기 크래시 패드 등도 추가된다.


(좌) 후면 일반 전구 방향지시등 | (우) 후면 LED 방향지시등
3. 방향지시등 차이
중간 트림에는 일반 전구
상위 트림 두 개는 LED 전구
앞서 언급했듯 후면 테일램프 레이아웃이 트림별로 다르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에는 후면 일반 전구 방향지시등이 장착되기 때문에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맨 아래로 내려간다. 반면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는 후면 LED 방향지시등이 기본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브레이크등이 맨 아래로 내려간다.

하위 트림에서도 LED 방향지시등 같은 것들은 대부분 옵션으로라도 선택할 수 있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번 그랜저는 LED 방향지시등을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에서는 아예 선택할 수 없으며,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기본으로 장착된다.


4. 엔진을 옵션처럼 구성
트림별 사양 모두 동일
현대차는 이번 그랜저를 두고 “엔진을 옵션처럼 고른다”라고 설명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엔진 사양에 따른 트림별 사양 차이가 없다. 2.5 가솔린이나 3.3 가솔린 모델 모두 트림별 사양이 동일하다.

현대차는 가솔린 모델 출시와 더불어 하이브리드와 LPi 모델도 동시에 출시했다. 2.5 가솔린 모델은 198마력, 25.3kg.m 토크, 3.3 가솔린 모델은 290마력, 35.0kg.m 토크,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2.4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화로 제원 수치 변화가 없으며, 3.0 LPi 모델은 연료 탱크를 실린더 형태에서 원형으로 바뀌었다.


5. 사전계약 11일 동안
3만 2,179대 기록했다
한편, 이번 그랜저는 사전계약 기록도 주목받았다.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3만 2,179대 계약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그랜저 IG가 가지고 있던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을 뛰어넘은 수치다.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 7,294대를 달성했고, 이 역시 사전계약 첫날 기준 국내 자동차 역대 최다 계약 기록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존 그랜저 IG는 사전계약 첫날 1만 5,973대를 기록했고,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1,321대 앞선 것이다.


3,500만 원부터
5,000만 원까지
정식 출시되면서 사전계약 가격이 아닌 최종 확정된 가격도 함께 공개되었다. 우선 2.5 가솔린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3,294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4,180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94만 원이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247만 3,01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329만 57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2.5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545만 3,01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716만 570원이 된다.


3.3 가솔린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3,578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4,349만 원이다.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643만 원이다. 취득세까지 고려했을 때, 3.3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850만 6,12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5,027만 8,140원이 된다.

2.5 가솔린은 최저 실구매 가격과 최고 실구매 가격이 1,17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이고, 3.3 가솔린 모델은 1,18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인다. 기존 그랜저와 비교하면 200만 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