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낭비가 아니었다고?” 사고 나면 제일 먼저 봐야 한다는 고속도로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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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설치된
용도를 알 수 없는
표지판의 정체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한 번쯤 보게 되는 표지판이 하나 있다. 녹색과 백색이 반반 칠해져 있고,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혀있는 표지판. 아마도 운전자 대다수가 해당 표지판의 정체를 알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면허를 갓 딴 초보 운전자부터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운전까지 말이다.

그런데 해당 표지판이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고속도로가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인 점을 생각해 보면, 잘은 몰라도 해당 표지판이 갖는 중요도는 매우 높아만 보인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 표지판의 정확한 명칭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조용혁 에디터

고속도로 위 기점 표지판
정확한 용도가 무엇일까?

해당 표지판의 정확한 명칭은 기점 표지판,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기점에서부터 현재 위치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이다. 표지판을 읽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녹색 바탕의 숫자는 기점으로부터의 거리(km)를 뜻하며, 백색 바탕의 숫자는 소수점 거리를 뜻한다.

사진 속 기점 표지판으로 예시를 들어보겠다. 녹색 바탕에는 340이라는 숫자가, 백색 바탕에는 .4라는 숫자가 적혀있다. 해당 기점 표지판의 경우, 현재 위치가 기점으로부터 340.4km 떨어져 있는 곳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기점 표지판을 통해 고속도로 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 사진=”중앙일보”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 / 사진=”서울신문”

사고가 발생했을 시
유용한 활용 가능해

만약 여러분들이 고속도로 위에서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 보자. 보험사와 경찰, 119 등을 불러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여러분들의 현재 위치를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럴 때 기점 표지판을 확인하면 된다. 기점 표지판은 교통사고 또는 위급상황 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좌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지금까지 운전자 대다수가 정체를 알지 못했던 표지판, 기점 표지판에 대해 알아봤다. 기점 표지판의 정확한 용도를 알게 된 국내 네티즌들은 “이게 이런 용도였구나”, “난 세금을 낭비한 줄 알았다”, “사고 났을 때 진짜 유용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점 표지판에 대한 정보가 이 글을 읽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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