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급발진 의심 사고
1명 사망했고 8명 부상입었다
60대 운전자, 또 노인 운전인가?
모든 교통사고가 운전미숙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고는 차의 기능이 결함을 일으켜 급발진, 혹은 급정거하여 발생하거나, 고령의 운전자가 운전 중 갑작스레 건강 이상을 일으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횡성 휴게소에서 발생한 사고는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원인이 분석되고 있다고 한다.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대형 사고였던 이번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과속으로 휴게소에 진입했다
경찰 ‘음주나 졸음 아니야’
해당 사건은 CCTV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휴게소에 진입한 카니발 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 차량은 그대로 철제 울타리와 전봇대를 차례로 박다가 보행자와 주차 차량과 까지 충돌하면서 멈췄는데, 이 과정에서 보행자 한 명이 사망하는 등 대참사가 벌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졸음, 음주 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며, 현재 차체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까지 고려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해당 운전자가 60대라는 점을 감안하여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또 노인 운전 문제인가?
네티즌 ‘이거 급발진 아닌 것 같아’
노인 운전 문제는 최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가는 한국에서 지난 몇 년간 상당히 뜨거운 주제였다. 고령자가 운전 중 판단력이 미숙해지거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요즘 시대에 60대를 노인으로 보는 것이 맞는지 여러 네티즌의 의견이 갈리고 있으므로, 진짜 원인은 경찰의 원인 분석 결과를 기다려보아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한편 많은 네티즌이 급발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결함에 의한 급발진은 주변에 큰 소음을 유발하는데 그에 대한 증언이 없었다’, ‘왜 급발진은 늘 5, 60대에게만 발생하는가’, ‘저건 백 프로 운전 미숙이다’라는 부류의 댓글을 여럿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사 반 광고 반 적당히 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