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 옵션 디사미
최근 습기로 인한 논란 일어
시야 확보다 안 된다
새롭게 도입된 기술은 절대 완벽할 수 없다. 이 불완전은 사용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데 장애요소에 있을 수도 있고, 기술 자체의 결함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시간에 의해, 혹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개선함으로써 해결될 수도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디지털사이드미러, 이하 디사미 이슈는 원인과 해결책이 모두 후자에 해당하는 사례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사이드미러의 상위호환?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문제
디사미는 기존에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하는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보완한 기술이다. 터널의 안에서 밖으로 나올 때 발생하는 적응시에 따른 사각, 사이드미러의 상태와 우천 시에 따라 시선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 등 사이드미러의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이 있으며, 전후방 사각을 최소화하면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이드미러라는, 기존 자동차에서 가장 익숙한 부분을 바꾼 것에 대해서 운전자들의 불만과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그 새로운 기술 자체를 반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여기에서 결함이 발생한다면 어떨까?
필름 습기로 사각 발생한다
현대도 파악하고 수정 중
최근 디사미 렌즈 앞쪽의 습기로 인해 김 서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제보가 포착되었다. 출고 기간과 무관하며, 디사미가 탑재된 현대차 그룹의 모든 차종에서 발생한다. 디사미 옵션의 가격이 150만 원으로 찻값을 고려했을 때 절대 적지 않은 값의 옵션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역시 이러한 문제에 주목하여 테스트카를 통해 해당 이슈를 조사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디사미가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이는 현재 현대가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