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에 등장한 현대차
북미 최초로 선보인 아이오닉6
아이오닉6를 본 다양한 반응들
지난 17일 미국 LA에서는 다음 연도의 자동차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2022 LA 오토쇼’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여러 제조사들의 차량들이 전시되었고, 현대차그룹은 북미 최초로 아이오닉6를 처음 공개했다.
북미에서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6를 본 주요 외신들은 해당 차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LA 오토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차량들’ 리스트에 아이오닉6가 선택되기도 했는데, 어떤 반응들을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현대차의 첫 세단 전기차
북미 시장에 처음 등장
아이오닉6는 지난 7월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사전 예약 첫날에만 3만 7,000대가 예약되었고, 최근에는 유럽 시장에서 사전 예약으로 전량이 판매되기도 했다.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된 아이오닉6를 본 외신들은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 현대차는 새로운 시장을 아이오닉6로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신 역시 “최근 유럽에서 안전성과 인기를 실감한 아이오닉6가 북미 시장에 첫 등장을 했다”면서 “아이오닉6는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대로 판매된다면 완벽한 가성비 전기 세단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미국과 더불어
유럽에서도 큰 인기
아이오닉6가 미국 LA 오토쇼에 등장하기 이전에 유럽에서 큰 성과를 이미 거두기도 했다. 아이오닉6는 유로 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으로 별 5개를 받았다. 게다가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점수가 9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 서비스가 실행되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안전성을 인정받은 아이오닉6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아이오닉6 퍼스트 에디션’의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전 예약 단 하루 만에 현대차에서 준비한 모든 물량이 완판된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오는 3~4월 해당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은 빠른 시일 내로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6와 함께
등장한 국산차들
이번 LA 오토쇼에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모델들이 대거 전시되었다. 전시장에는 국내 1위 소형 SUV 셀토스와 기아의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EV6 GT도 있었다. 기아는 “이번 LA 오토쇼에 기아의 주요 모델들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 EV6 GT를 이번 주에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상반기에는 셀토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다가오는 출시 일정과 미래 계획까지 함께 언급했는데,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모델과 기아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를, 그리고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6종의 전기차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앨라배마에 제조 공장을 이미 소유하고 있고, 조지아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활약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