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렉스턴 안 사고 20년 사골 모하비만 사는 이유….”이거 때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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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프레임바디 SUV
모하비 vs 렉스턴
스펙부터 옵션까지

별도의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바디 온 프레임‘, 일명 ‘프레임 바디’ 방식은 가장 오래된 차체 구조지만 강성이 좋아 현재도 버스, 트럭 등 상용차에 사용되고 있다. 프레임과 차체가 일체형인 모노코크 바디는 승용차나 도심형 SUV에 주로 쓰이는데, 요즘은 설계 기술이 개선되어 랜드로버 디펜더 등 정통 SUV에 적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프레임 바디 특유의 견고하고 묵직한 주행감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에 빠져 프레임 바디 SUV만을 고집하는 마니아들도 존재한다. 이들이 국산 SUV 구매를 고려할 경우 선택지는 기아 모하비와 쌍용 렉스턴뿐인 만큼 두 모델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오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국산 프레임바디 SUV의 자존심 모하비와 렉스턴의 제원과 가격, 옵션까지 자세히 비교해보았다.

이정현 기자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 사진 출처 = “Wikipedia”

전반적으로 비슷한 차체 크기
모하비가 길고 렉스턴이 넓다

두 모델 모두 준대형 SUV로 우람한 덩치를 지녔다. 먼저 모하비의 전장x전폭x전고는 4,930×1,920×1,790mm며 휠베이스는 2,895mm다. 렉스턴보다 전장은 80mm, 휠베이스는 30mm 길어 체감상 모하비가 좀 더 커 보일 수 있으며 실제로 실내 레그룸도 소폭 넓은 편이다.

렉스턴은 전장x전폭x전고 4,850×1,960×1,825mm의 차체 크기를 지녔다. 전장은 모하비와 차이가 커 오히려 쏘렌토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폭은 40mm 넓고 전고는 35mm 높다. 공차중량은 사양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모하비보다 85kg~255kg 가볍다.

쌍용 올 뉴 렉스턴 / 사진 출처 = “Wikipedia”

격차 큰 파워트레인
렉스턴은 답답할 수도

모하비와 렉스턴 모두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 단일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데, 엔진 스펙에서 격차가 크다. 모하비는 3.0L V6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일상에서는 물론이며 고속도로에서 추월 시에도 부족함 없는 파워를 보여준다.

반면 렉스턴은 2.2L 직렬 4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로 수치상으로는 현대 팰리세이드 디젤 모델과 유사하다. 다만 공차중량이 더 무거우며 변속기 세팅이 다른 관계로 실제 가속력은 운전자에 따라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대신 연비는 모하비에 비해 1.5~2.3km/L 높다.

쌍용 모하비 더 마스터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오토뷰(AutoView)”

가격 차이도 상당한 수준
모하비가 천만 원 더 비싸

이번에는 가격을 살펴보았다. 두 차종 모두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모하비는 플래티넘 트림 4,958만 원에서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의 경우 디자인 특화 사양 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는 만큼 마스터즈 트림에 모든 옵션을 추가할 경우 실질적인 풀옵션 구성이 가능하다. 대신 가격은 6천만 원을 넘어서게 된다.

반면 렉스턴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보인다. 3,707만 원짜리 럭셔리 트림을 시작으로 최상위 트림인 더 블랙도 5천만 원을 넘지 않는다. 시작 가격만 놓고 보면 렉스턴 더 블랙과 모하비 플래티넘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물론 두 차량에 탑재되는 엔진부터가 큰 격차를 보이지만 트림별 천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지나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쌍용 올 뉴 렉스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오토뷰(AutoView)”

편의/안전사양 비교
각 모델만의 특화 사양

기본 및 옵션 여부 상관없이 두 모델에 공통 적용되는 사양을 과감히 제외한 결과, 각각의 모델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사양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모하비는 렉스턴보다 출중한 안전 장비를 갖추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의 경우 기본적으로 교차로 대향차도 감지할 수 있으며, 트림에 따라 교차 차량, 측방 접근차, 추월 시 대향차, 회피 조향 기능도 추가된다. 사고 발생 직후 2차 충돌을 방지하는 자동 제동 시스템과 오프로드 주행 시 유용한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도 모하비에만 존재한다.

렉스턴에도 모하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몇 가지 특별 사양이 존재한다. 모하비의 경우 옵션으로도 제공되지 않는 전자식 변속 레버가 렉스턴 전 트림에서 기본이며 공간 활용에 유리한 2열 더블 폴딩 시트, 오토 디포그와 터치센싱 도어핸들도 포함된다. 방향지시등 레버 끝에 위치한 오토 비상등 스위치는 쌍용차에서만 볼 수 있으며 렉스턴 더 블랙에는 전동식 파워 사이드스텝도 탑재된다.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 사진 출처 = “Wikipedia”

사실상 모하비의 압승
렉스턴도 메리트 있어

두 모델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많은 이들이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파워트레인 스펙과 안전사양 면에서는 모하비의 압승이다.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스트레스 없는 동력 성능은 의외로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사양도 다다익선이다.

다만 예산이 한정적이며 차량 퍼포먼스에 큰 욕심이 없다면 렉스턴도 가성비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체 사양을 놓고 보면 모하비보다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렉스턴 풀옵션 모델에는 같은 가격의 모하비보다 푸짐한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또한 렉스턴은 배기량이 모하비보다 낮아 연간 자동차세를 아낄 수 있으며 연비도 소폭 높아 유지비 측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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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렉스턴에도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 있는데 기자양반 뭘고 쓴거야 정확한 팩트로 써야지 이양반아

  2. 렉스턴에도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 있는데 기자양반 뭘보고 쓴거야 정확한 팩트로 써야지 이양반아

  3. 렉스턴은 2천년초 출시에는 고급 suv였지만 지금은 렉카 등에 사용되는 보급형으로 전락했죠…
    기사말미 글대로 가성비로는 렉스턴 괜찮은 선택지 일것 같네요

  4. 카센터 사장님들이 두 차량 떠놓고 하체 비교 했는데 모하비 개쳐발림
    쌍용이 쌓아온 프레임 하체의 노하우는 세계에서도 먹힌다고… 모하비가 비쌀 이유가 없다고…
    강성부터 모하비는 현대제철 2중구조
    렉스턴은 전부 포스코 4중구조
    강성과 오프로드에서 렉이 두세등급 우세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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