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th프로젝트 대국민 사기극, ‘스타리아 옵션’ 허위로 팔아먹다 제대로 들켜버린 현대차

대국민 사기극, ‘스타리아 옵션’ 허위로 팔아먹다 제대로 들켜버린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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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 옵션 논란
트레일러패키지 부품 의심
제조사 문의 결과 놀랍다

(사진 =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

현대 스타리아를 타고 있는 동호회의 한 오너는 최근, ‘라운지 모델에 트레일러패키지 하신 분?‘이라는 글을 통해 옵션 부분이 문제가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카탈로그에도 명시되어 있는 트레이러 패키지가 문제였는데, 트레일러를 연결했을 때, 차고를 스스로 조절해 주는 셀프레벨라이저와 오일쿨러가 누락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카탈로그에는 추가되어 있는 것처럼 적혀있었지만, 실제 출고 받은 차는 사양이 빠진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뒤가 처지는 모습이었는데, 이에 의문을 가진 차주는 제조사에 연락해서 충격적인 답변을 받았다. 무슨 답변을 받았는지 함께 확인해 보자.

박준영 편집장

(사진 =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

“사기당한 거 같아요”
스타리아 동호회에 올라온 글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의 한 회원은 최근, ‘스타리아 트레일러 패키지. 아무래도 사기당한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는 동호회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인트로에서 언급한 부분을 먼저 게시했는데, 첫 글은 의문 제기였고, 이후 올라온 글은 문제를 고객센터에 지적하여 벌어진 일을 나열해놓았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카탈로그에서는 트레일러 패키지에 셀프레벨라이저, 오일쿨러(미션쿨러)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구성품은 토우히치, 적충형 오일 쿨러, 셀프 레벨라이저가 명시되어있다.

(사진 =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

트레일러 패키지 추가했으나
구성품이 누락되었다?

그래서 해당 차주는 트레일러 패키지를 추가했고, 차를 출고 받은 뒤 첫 트레일링을 했는데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 사진으로 볼 수 있듯이 스타리아의 뒤쪽이 살짝 아래로 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걸 보고 차주는 차에 셀프레벨라이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의문을 가져 WPC 부품 및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았다.

그런데 고객센터에서 받은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실제로 스타리아의 트레일러 패키지에는 셀프 레벨라이저가 적용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고객 문의 접수되자
홈페이지 내용을 슬쩍 바꾼 현대차

그런데 그 후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해당 전화 이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견적내기를 해보니 해당 옵션 관련 내용이 사라져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내용을 확인해 보니 기존에는 있었던 구성품 관련 내용이 쏙 빠져있었다.

그야말로 황당한 사건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동호회 회원들은 “저도 오일쿨러, 셀프레벨라이저 때문에 선택한 옵션인데 눈탱이도 유분수지”, “듣기만 해도 혈압 오르네요”, “저도 이거 당첨이라 카마스터에게 문의하니 본사에 물어보고 연락 준다 해서 대기 중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한 회원은 “알아본 바 오일쿨러는 장착되어 나오고 셀프레벨라이저가 빠진 것이라고 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

(사진 =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
(사진 =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

문제는 이후 제조사의 대처
“죄송하다”

이에 한 회원은, 현대차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해당 문제는 표기 오류이며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는 글을 남겼다.

소비자 입장이 되어 이런 연락을 받는다면 화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다른 회원들은 “일 처리가 아주 주옥같네요”, “정말 문제인 거 같습니다”, “오류라고 말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중이다.

(사진 =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

“출고 받은 대리점에 말씀해 보세요”
CS 이대로 괜찮나?

해당 차주는 동호회 뿐만 아니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해당 내용을 게시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스타리아에는 셀프레벨라이저가 없는 것으로 나오며, 이에 차주가 “달랑 견인고리 달고 127만 원이면 안 달았다,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 말을 했고, 상담사는 “출고 받은 대리점에 말씀해 보세요”라는 답을 남길 뿐이었다.

그러고 나서 답변을 기다리는 중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위에서 언급한 해당 내용이 쏙 빠져있었던 것이다. 그 사이에 홈페이지 사양 부분을 수정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표전화로 전화했는데 대리점으로 안내하는 게 무슨 시스템이냐”, “소송 가야죠 명백히 사긴데요”, “동네 구멍가게나 할법한 짓을 아직도 하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사진 = 네이버 스타리아 동호회)

비슷한 내용이 과거에도 있었다
카니발 3열 에어백 논란

최근은 아니지만, 형제그룹 기아에 비슷한 일이 과거에도 있었다. 일명 ‘카니발 3열 에어백 사기 논란’인데, 국내에 판매하는 카니발에 있지도 않은 3열 에어백을 있는 것처럼 광고해서 논란이 된 사건이었다. 무려 3년 동안 3열 에어백이 있다고 광고하며 차를 판매해 왔는데, 이것이 들통나자 슬쩍 광고를 수정하고 마무리 짓는 걸로 슬쩍 마무리하려 했던 사건이다.

당시 많은 카니발 차주들이 분노하여 집단행동을 벌였고, 결국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며 기아는 공식 사과후 해당 차량의 에어백을 교환 장착해 주기로 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문제가 생겼으면, 이것을 잘 해결하면 되는데, 제조사의 대처는 매번 아쉬운 수준이기 때문에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이번 스타리아 트레일러 패키지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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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국산품 애용하고 싶지만.
    실력도 없는 놈들이 양심도
    양아치인데다가..
    차를 전자제품처럼 만들어
    팔아치우려는 속샘이.. 아..
    망해라 걍 개같은 회사.

  2. 음 ㅡ 미흡을 넘어 분노를 부르는 응대 . 정말 언제 철들래 현대 기아차야 ㅡ 덕분 오너드라이브로 즐겁게 살기도 하지만 가끔은 정말 가끔은 화를 참기 어려운 서비스 태도에 공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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