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th프로젝트 마침내 발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격, 예산별 최적의 옵션 조합 맞춰봤습니다

마침내 발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격, 예산별 최적의 옵션 조합 맞춰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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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하이브리드
드디어 가격 공개
예산별 옵션 맞춰보니

그랜저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그랜저GN7 오너스”

지난달 신형 그랜저가 출시됐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인해 신규 계약이 불가능했다. 업계는 내년 초에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대차는 생각보다 일찍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표를 공개했다. 지난 7일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시작되었으며 신규 계약도 가능하다.

현재 판매되는 국산 하이브리드 세단 중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모델인 만큼 가격대도 상당한 편인데, 최하위 프리미엄 트림이 개별소비세 3.5% 기준 4,230만 원에서 시작한다. 과연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비싼 값을 하는지 기본 사양을 간단히 살펴보고 예산별 추천할 수 있는 옵션도 골라보았다.

이정현 기자

그랜저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주니tv”

프리미엄 기본사양
깡통도 나쁘지 않다

먼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을 살펴보자. 개별소비세 3.5% 기준 프리미엄 4,233만 원, 익스클루시브는 4,719만 원에서 시작하며 캘리그래피는 5,121만 원부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리미엄은 비싼 가격만큼 깡통으로 사도 나쁘지 않은 구성을 갖췄다. 전기모터를 승차감, 핸들링 개선에 활용하는 e-모션 드라이브 시스템과 불필요한 가감속을 줄이는 정체 구간 특화 제어가 기본 적용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포함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 등 지능형 안전 사양도 풍족하며 윈드실드, 앞좌석/뒷좌석 도어, 리어 쿼터 글라스가 모두 이중 접합 유리다. 특히 윈드실드 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도 들어간다. 스티어링 휠 및 전 좌석 열선 역시 기본이며 듀얼 풀오토 에어컨은 오토 디포그, 공기 청정, 애프터 블로우 기능까지 포함된다.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과 현대 카페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12.3인치 내비게이션 역시 기본 사양이다.

그랜저 지문인식 센서 /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랜저 서라운드 뷰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주니tv”

5,000만 원 미만
실속 옵션만 엄선

프리미엄 깡통 사양을 구입할 경우 세제 혜택 및 취·등록세가 모두 포함된 최종 금액이 서울 기준 4,540만 원이다. 만약 총비용이 5천만 원을 넘기지 않도록 구매하려면 기능 위주 옵션에 투자하는 게 실속  있을 것이다. 최우선 순위 옵션은 1열 통풍시트, 디지털 키,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130만 원짜리 프리미엄 초이스다. 한국에서 통풍시트의 중요성은 따로 강조할 필요가 없으며 그랜저를 타면서 트렁크를 수동으로 여닫는다면 모양이 썩 좋지 않을 것이다.

145만 원짜리 파킹 어시스트는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으로 구성된다. 그랜저의 덩치를 감안하면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옵션값을 뽑고도 남을 것이며 주차 환경이 협소한 곳에 거주한다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85만 원을 더 얹어 후측방,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가 들어간 스마트센스 1까지 추가하면 혹시 모를 실수로부터 안전해진다. 이들을 모두 포함한 최종 금액은 4,916만 원에서 마무리된다.

그랜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주니tv”
그랜저 자외선 차단 유리 / 사진 출처 = 브런치 “View H”

5,500만 원 내외
두 가지 선택지

5,500만 원가량 예산 여유가 있다면 익스클루시브에 옵션을 몇 가지 추가하거나 캘리그래피를 옵션 없이 뽑을 수 있다. 전자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이 포함된 스마트센스 2(100만 원)와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러, 빌트인 캠 2로 구성된 플래티넘(130만 원), 20인치 휠이 포함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110만 원)까지 5,422만 원에 출고할 수 있다.

캘리그래피의 무옵션의 경우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20인치 휠, 빌트인 캠이 빠지지만 라디에이터 그릴, 19인치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및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앞 좌석 발수 도어 등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 사양이 추가된다. 시트 및 인테리어 역시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소재로 변경되며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포함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도 기본 사양이다. 이 경우 최종 구매 금액이 5,504만 원으로 4만 원 초과되긴 하지만 감안할 수 있을 수준이다.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 / 사진 출처 = 브런치 “View H”
그랜저 블랙잉크 / 사진 출처 = “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6,000만 원 미만
사실상 풀옵션

여기서 좀 더 욕심을 부려 6천만 원까지 바라볼 경우 사실상 풀옵션에 가까운 사양으로 출고할 수 있다. 130만 원짜리 블랙잉크(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포함)에 10만 원짜리 세레니티 화이트 펄 외장 색상은 물론이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빌트인캠 2로 구성된 150만 원짜리 하이테크 패키지, 120만 원짜리 파노라마 선루프에 50만 원을 더 얹어 제네시스 G80에도 없는 뒷좌석 전동식 도어커튼도 추가할 수 있다.

그럼 최종 5,987만 원짜리 그랜저가 완성된다. 만약 완벽한 풀옵션으로 6천만 원을 넘길 여력이 된다면 1세대 각그랜저를 재해석한 20인치 스퍼터링 휠, 순정 차량 보호 필름 등 총 141만 원에 이르는 H 제뉴인 액세서리도 준비되어 있다.

그랜저 전시 차량 / 사진 출처 = “영남일보”

출고 대기 11개월
개소세 혜택 못 받아

한편 현대차 영업 일선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를 계약한 대기 고객이 약 11만 명에 달하며 이들 중 60%가량이 하이브리드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도 대기 기간이 10개월에 달했으며 신형은 11개월에 이를 전망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당장 계약서에 서명하더라도 내년 11월은 돼야 차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올해까지만 제공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 개별소비세 5.0%를 기준으로 가격이 변경되는데 트림에 따라 82~99만 원가량 오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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