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차 기술 1위인 현대
독일 제조사와 수소배터리 계약
양산형 수소차는 타의 추종 불허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자동차 브랜드라면 대부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역량을 하나씩은 갖고 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테슬라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에 관해서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이미 상당히 앞선 수준을 보여준다. 특정 분야에서 우위를 가졌다는 것은 현재, 혹은 미래에 언제든 정상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것과 진배없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자동차 역시 세계 다른 브랜드들은 따라올 수 없는, 혹은 그렇지 않은 분야를 하나 갖고 있다. 바로 양산형 수소차 기술이다. 최근 현대는 이러한 우위를 바탕으로 독일의 트럭 제조사와 수소연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해당 계약에 대해 알아본 뒤, 현대가 현재 양산형 수소차 분야에서 얼마나 우위에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양산형차가 일반 배터리 전기차와 경쟁할 수 있는지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기자
1,100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최초 대규모 계약, 현대 고무됐다
현대차그룹 산하의 자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인 ‘HTWO’, 이하 에이치투는 독일 파운그룹의 자회사인 엔지니어스와 3년간 약 1,100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채결했다고 한다. 배터리가 탑재될 차는 엔지니어스의 청소 트럭인 ‘블루파워’, 중형 화물트럭인 ‘시티파워’에 탑재될 예정이며, 해당 배터리는 넥쏘와 동일한 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이라고 한다.
연료전지 시스템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이번 계약은 현대에서도 첫 사례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상당히 고무되었다고 한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 확장이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이스라엘 업체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출 계약도 완료되었다고 한다.
양산형으론 현대 세계 1위
일론 머스크 ‘수소연료는 멍청한 짓’
현대자동차는 현재 양산형 수소차 기술에 있어서 세계에서 넘볼 수 없는 위치에 도달해있다. 이미 양산형차 넥쏘를 포함해 수소 전기 트럭인 엑시언트, 그리고 수소전기버스인 일렉시티 FCEV를 판매하고 있으며, 유니버스 FCEV 수소버스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버스와 트럭 같은 법인차 시장에서 수소전기차를 판매한다는 점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반면 현재 양산형 수소전기차를 만든, 혹은 만들었던 브랜드는 일본의 토요타, 혼다뿐이다. 혼자는 지난 2008년 일찍이 수소연료전지차인 클래리티를 출시한 바 있지만 2016년, 2021년 단종된 바가 있으며, 유일하게 남은 2014년 출시된 토요타의 미라이는 차체 결함에도 불구하고 850km라는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현재 2세대까지 출시되었다.
수소 전기 트럭의 경우 현재 현대 외에도 여러 브랜드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볼보는 현재 상용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니콜라는 트래 FCEV, 이베코는 e데일리, 다임러 트럭은 젠H2를 각자 공개하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전기차 시장의 정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공식 석상에서 공공연하게 수소차 기술은 허상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에너지 저장 수단으로서 수소는 전혀 시장성이 없으며, 수소를 얻으려면 물, 탄화수소를 분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에 환경문제 해결과 발전 효율 관점에서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 수소차 현황
인프라 부족이 보급 저하 원인
넥쏘는 출고 기간이 빠른 출고와 높은 보조금 비율로, 출고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어진 아이오닉5, EV6에 대한 대체제로 떠올랐다. 이미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9,718대가 판매되어, 2021년 8,502대에 이어 매년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충전 인프라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추측된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의 수는 2만 683대이며, 앞으로 매년 1만 대가량이 추가로 판매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충전소는 올해에 전국 100여 곳을 돌파, 이들도 서울, 광주, 부산과 같은 대도시 근방에 몰려있기 때문에, 심각한 경우에는 충전소 한 곳이 215대를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일반 전기차와 달리 인프라 건설 비용이 억 단위로 들기 때문에 정부의 대대적인 확충 계획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기차의 대체제 노리는 수소차
유럽은 수소차 반드시 필요할 듯
다만 정부에서도 수소 기술 활성화를 위해 현재 대대적인 개입과 투자 유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올해 중순부터 들려왔기 때문에, 앞으로 인프라 확충과 보조금 제도만 유지가 잘 된다면 일반 배터리 전기차의 대안의 역할을 수소차는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계약처럼 유럽은 계속해서 수소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탈탄소화와 에너지 대란이 겹치면서 내연기관, 배터리 전기차 양쪽 모두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소차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럽 수소차 시장에 대한 현대의 공략은 계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수소차에 세금 써서 지원 하는 것은 멍청한일!
수소의 제조,저장,운송,충전소등 의 기반시설 비용과 에너지 호율을 조금 이라도 이해하는 사람 이라면 나서지 않을것!그돈 핵융합 연구에나 쓰시라…
핵융합은 아직 상용화하기에. 수십년이 걸릴 예정이고 수소차 보급,지원은 탈탄소에 좋은 대안으로 기대됨
현실만보는 무지
미래를 위해 투자는 필수
아.. 핵융합 관계자인가 본데 핵융합은 이론적으론 그럴듯하지만 범용 실용화가 되려면 몇 십년은 더 걸릴거..
전기차가 친환경적이라고 말하는 것 보단 그나마 수소차가 친환경적이지..
수소업계 종사자다. 고만 쳐 빨아대라. 수소? 핵융합만큼이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 문재인이가 5년간 밀어붙이니 뭐 있는거 같지? 수소생산, 유통,저장… 전부 돈덩어리다. 신기루야. 속지마라. 특히, 액화수소니 암모니아개질이니 제발 좀 헛짓거리 그만해라. 그저 과제, 과제하면서 지원금이나 노리는 좆소기업 사기꾼 판이다. 때려쳐라
인프라 투자 비용이 너무 높아서 투자 대비 수익 내기가 힘들텐데
주로 운송용 장거리 트럭용에 한정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