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도 제발…” 미국 대학생 1위 드림카의 실물 수준, 이러니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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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식 포드 7세대 머스탱 공개
고성능 모델에 마니아들 가슴 설렌다
국내에서도 수요 분명히 있을 것

사진 출처 = Carscoops

10명이 한 대의 자동차를 본다면 자동차를 분석하는 시선이 10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군가는 가족들과 함께 타기 위한 넓은 공간, 또 누군가는 편안한 주행 감각, 심지어 어떤 사람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피커가 얼마나 좋은 지로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더 강하고, 더 빠른 자동차를 원하곤 한다. 이러한 니즈를 정확히 노리고 개발된 낭만 가득한 차종이 바로 머슬카이다.

최근 머슬카의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포드의 머스탱 신형인 7세대로 돌아와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들려왔다특히나 이번 머스탱은 고성능 모델인 GT 다크호스에 시선이 주목된다이번 머스탱 모델에 대해서 먼저 살펴본  고성능 모델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2024 포드 머스탱 / 사진 출처 = Carscoops
2024 포드 머스탱 / 사진 출처 = Carscoops

디자인은 마니아들 호불호 갈려
하지만 국내에서는 평 좋아

이번 7세대 머스탱이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많은 기존 머스탱, 머슬카 마니아의 우려를 샀던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었다. 머스탱의 아이덴티티 실루엣을 제외한다면, 이번 머스탱은 기존 6세대를 넘어 다른 머스탱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외신 댓글을 통해 너무 세단처럼 디자인을 바꿔놨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개인의 의견일 뿐, 곡선형 차체를 잘 뽑아냈다는 평도 많았다.

한국 네티즌들은 신형 머스탱 디자인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머스탱이 상징적인 모델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이덴티티인 복고풍 디자인, 나아가서는 미국차 디자인에 대해서도 선호도가 크지 않았던 반면, 이번 머스탱은 앞서 언급한 ‘세단 같은 디자인’이 오히려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한국 네티즌들에게는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 듯싶다. 정리하자면 신형 머스탱은 디자인 측면에서 한미 양국 네티즌들 모두 호불호는 존재하지만,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평 받은 새로운 머스탱의 내부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Carscoops’
2024년 포드 머스탱에 탑재된 코요테 8기통 엔진 / 사진 출처 = ‘Carscoops’

500마력의 트랙용 머스탱 다크호스
역대 최강의 머스탱이기에 충분해

다만 성능에 관해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강력한 스펙을 보여준다. 디자인과는 달리, 적어도 성능 면에서는 다른 머슬카들, 특히 닷지 챌린저를 의식해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나 전 세대 마하 1의 후계자이자,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자체 네이밍을 부여받은 7세대 머스탱 최상위 트림인 다크호스는 5.0L V8 엔진이 탑재되어 트랙에서든 공도에서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모델이다.

다크호스의 최고 출력은 약 500hp 정도로 예상하며, 최대 자동 10단 변속기와 19인치 휠 등의 최고급 옵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역대 최강의 머스탱 자리를 차지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60,000달러로, 한화 7,800만 원에서 시작한다. 해외 네티즌들은 6만 달러에 8기통 엔진은 전혀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다.

2024년식 머스탱 컨버터블 / 사진 출처 = ‘Carscoops’
2024년식 머스탱 컨버터블 / 사진 출처 = ‘Carscoops’

2022년 한국 머스탱 판매량 496대
한국에서도 수요 있을까?

그렇다면 해당 모델이 한국에서 출시되거나, 혹은 출시 이후에 어느 정도 판매량을 보일 수 있을까? 머스탱은 2020년에는 721대, 2021년에는 749대가 판매되었으며, 올해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496대가 판매되었다. 올해에는 조금 주춤한 판매량이지만, 시장 카테고리와 가격, 포드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비인기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애당초 높은 판매량을 노리고 개발된 모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7세대 머스탱이 한국에서 수요를 얻을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당연 ‘예스’이다. 한국에서 고성능 차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머스탱이 실제 공도에서 노출되고 있는 빈도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과 운송의 수단이 아니라 건전한 레저와 취미를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머스탱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식 머스탱 / 사진 출처 = ‘Carscoops’

여전히 포드의 상징인 머스탱
네티즌 ‘역시 낭만이 최고’

이번 신형 머스탱은 지금까지 머스탱이 갖고 있었던 장점, 즉 동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저렴한 고출력 성능의 스포츠라는 점은 이번 신형 머스탱을 통해 더욱 강화되었다. 물론 최근 머스탱이라는 이름의 라인업화에 대한 논란, 그리고 급격한 디자인 변화에 대한 기존 팬들의 비판도 있지만, 머스탱의 정체성은 단순히 외관이 아닌, 그 안에 담긴 8기통 엔진과 역동적인 주행 능력이다. 그것이 머스탱을 더욱 ‘머스탱답게’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네티즌 역시 머스탱의 변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이 돈 주고 8기통 엔진 달린 차를 어디서 사겠냐, 디자인은 그걸로 이해해주자라는 타협안을 내놓아 여러 네티즌의 웃음을 사기도 했고, ‘제일 기대되는 차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7세대 머스탱은 현재 2023년 여름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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