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th프로젝트 “센터 들어가면 5억 이라고?” 일반인 상상 이상이라는 롤스로이스 수리비 수준

“센터 들어가면 5억 이라고?” 일반인 상상 이상이라는 롤스로이스 수리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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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차
입이 벌어지는 롤스로이스 수리비
쌍방 과실이라도 손해인 고급차

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 교통사고는 단속 사고가 아닌 이상 자의나 타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사고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반드시 피해야 하는 차량은 바로 고가의 수입 차량이다.

대부분 고가의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비싼 수리비와 공임비가 들고, 부품 수급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수리비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불어난다. 특히나 사고 차량이 롤스로이스라면 말이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롤스로이스의 수리비가 왜 이렇게 비싼지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사고가 나면
최소 몇천만 원

롤스로이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 모델은 평균적으로 2억 원 이상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우선 2021년 삼성역 부근에서 발생한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한 건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당시 게시글에 따르면, “렌터카인 K5 차량이 롤스로이스 팬텀 모델의 후미 부분을 충돌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당시 사고의 과실 비율은 정확히 모르지만 롤스로이스의 수리비는 최소 K5의 차량 가격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와 중국에서 발생했던 롤스로이스 사고 중 범퍼 부분 ‘릴’이라는 부품이 파손되었는데, 당시 보험사에서는 “해당 사고가 쌍방 과실이긴 하지만 수리 견적이 1,000만 원이 나온다”면서 “롤스로이스는 일반 차량과 다르게 모든 부품값이 비싸다.”라고 전했다.

쌍방 과실이라도
무조건 손해

앞서 언급한 대로 쌍방 과실임에도 보험사는 수리 견적으로 1,000만 원이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어떤 상황에서든 100% 과실보단 쌍방 과실일 경우가 손해가 덜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롤스로이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적용된다. 지난 2016년 강변북로 부근에서 허경영 전 국회의원이 롤스로이스를 몰다 SUV 차량을 뒤에서 받은 적이 있다.

이때 허경영은 본인이 낸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었지만, 당시 롤스로이스 수리비 견적은 약 2,700만 원 정도가 나왔고 책임보험으로는 2,000만 원이 나왔다. 결국 허경영은 당시 사고로 인해 700만 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때 사고를 낸 차량의 롤스로이스의 리스비가 약 8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때 사고가 난 차량은 7억 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 모델로 전해졌다.

긴 수리 기간을
메꿔야 하는 대차료

롤스로이스의 수리비와 더불어 가장 큰 비용이 드는 것이 바로 대차료다. 평균적으로 2억 원이 넘는 차량인 롤스로이스 차량은 하루 평균 렌트 비용이 약 300만 원 정도로 어떤 차량보다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물론 하루 이틀 정도는 보험으로 해결될 수 있겠지만, 롤스로이스와 같은 수입차는 국내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직접 부품을 수급해야 하고, 롤스로이스는 직접 제작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수리 기간도 그만큼 크게 늘어난다. 즉 긴 수리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대차료는 상상 이상으로 큰 액수로 불어나게 된다.

모든 것이 비싼
롤스로이스의 부품들

롤스로이스 차량의 각 부품 가격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타이어 하나가 약 1,8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롤스로이스에 사용된 모든 부품들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한 유튜버에 따르며 “롤스로이스는 일반 공업사가 아닌 공식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길 경우, 외판 교환도 문 네 짝 기준 약 6,000만 원 이상 청구된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롤스로이스와 같은 차량들은 대체 부품보단 정식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부품 가격보단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청구된다.

대부분의 보험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차량 가격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대물 한도가 1억 원이 커버되는 보험들을 가입하지만, 최근 국내 도로에 많은 외제차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운전자들은 1억 원을 넘어 5억 원 이상의 대물 한도를 올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 신차로 등록된 고가의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고객분들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보기 위해서 비싼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부 운전자들이 대물 한도를 늘린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대물 한도인 1억 원의 비용으로는 롤스로이스 차량의 수리비를 커버하기엔 살짝 부족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보험 전문가들은 “정말 만에 하나의 경우지만 사고 시 수리비와 대차료를 커버하기 위해선 반드시 보험 한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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