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불 났으니 할인을…” 테슬라가 보여주는 충격적인 판매전략, 어떤 모습일까?

“불 났으니 할인을…” 테슬라가 보여주는 충격적인 판매전략,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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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테슬라의 근황
세 번 병 주고 한 번 약 준다
조급한 테슬라의 현재 상황

현재 테슬라는 좋지 못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올해에만 국내에서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정확한 원인 규명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테슬라 차량 화재 사건으로 인해 부상자도 속출하게 되었으며, 기존 테슬라 차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항상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문제로 인해 지난해에만 총 세 번의 가격 인상을 감행했다. 하지만 지난 6일 테슬라는 중국과 한국에서의 가격도 인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 테슬라는 어떤 상황에 부닥쳐있는지 살펴보자.

유재희 기자

기존 차주들의 걱정이 커지는
테슬라의 화재 사건들

최근 한 달간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은 총 3건이다. 부산, 성수동, 세종시 이렇게 세 곳에서 테슬라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모델 Y 차량이 중앙분리대에 충돌해 배터리 하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였지만, 나머지 두 화재 사고는 전부 외부 충격이 없었다는 것이다.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운전자가 주행 중 이상한 냄새를 감지하고, 곧바로 차량을 세워 신고하자 차량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또한 성수동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주행 중이 아닌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로, 서비스센터에서 정차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세 사고 모두 아직 화재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진 않았지만, 기존 테슬라 차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FSD 관련 사고 발생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갑자기 급제동해 차량 8대가 그대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급제동을 한 테슬라 차량은 FSD 기능을 켠 상태에서 주행을 하고 있었고, 주행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려 급제동을 하게 되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테슬라의 FSD 기능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서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273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부 테슬라의 FSD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 발생한 충돌사고였다. 또한 최근 몇 달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갑작스러운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가 걸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테슬라 차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가격 인상
올해에는 가격 인하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와중에 테슬라는 국내 판매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의 주요 차종인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 가격을 각각 최대 600만 원, 1,165만 원을 낮추게 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가격과 다르게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가게 된 것이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명시된 가격을 보면 모델 3 스탠다드 기준 6,434만 원이고 모델 Y는 8,499만 원으로 인하되었다. 물론 초기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약 1,000만 원가량 비싸진 가격이긴 하지만, 여전히 언제 오를지 모르는 가격에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재고 처리인가?
중국과 한국만 할인

테슬라는 국내 이외에도 중국 시장에서도 대규모 할인이 진행되었다. 지난 6일 테슬라는 주요 차종인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 가격을 각각 약 4,200만 원, 약 4,770만 원 선으로 인하했다. 이는 미국 판매 가격보다 약 43%가 저렴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왜 테슬라는 이런 가격 정책을 펼치는 것일까?

우선 중국 시장의 한해서는 중국 전기차들과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가격 인하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테슬라의 원자재 수급 안정화라고 볼 수 있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원자재 수급 문제였는데, 중국 공장의 정상 가동화로 인해 생산 안정화에 돌입한 것으로 이와 같은 가격 인하가 진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기존에 판매하기 위해 생산해 놓은 물량들을 소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진행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과거 테슬라의 명성은
하락하고 있다

과거 테슬라가 찬양받던 시절과 다르게 지금의 테슬라는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완전 자율주행’을 강조하던 FSD 기능은 매번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오히려 위험한 주행을 하게 만드는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 역시 전 세계 테슬라 차주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다. 운전자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차량을 만드는 제조사에서 어떠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 이상 테슬라는 점차 입지를 잃고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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