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브레이커’ 코나 등장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
실물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은?
현대차가 지난 18일, 코나 풀체인지를 정식 공개했다. 2017년 출시한 1세대 모델의 뒤를 이어 5년 만에 출시된 완전한 신형은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셀토스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 논란이 될 것을 예상했던 걸까, 현대차는 공식 론칭 자리에서 대놓고 ‘룰 브레이커’라는 명칭을 썼다.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춘 신형 코나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의 말이 인상 깊다. ‘룰 브레이커’ 코나를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은 어땠을까?
글 박준영 편집장
1세대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현대차 패밀리룩을 입혔다
신형 코나는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느낄 수 있는 여러 부분들이 존재한다. 우선 1세대의 후속 모델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헤드램프와 DRL이 분리되어 있는 점과 휀더 쪽에 플라스틱 디자인 포인트가 추가됐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그랜저를 통해 선보인 일자형 DRL 같은 부분은 최신 현대차 디자인 언어를 녹였다고도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로보캅 스타일로 마무리된 코나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그래도 대다수 네티즌들이 디자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참고로 일반 가솔린 모델, N라인, 전기차 디자인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
화려한 형광색 컬러
실제 선택 비율은 극소수에 그칠 것
눈에 띄는 형광색 컬러도 존재하는 것이 신형 코나의 특징 중 하나다. 물론, 실제로 이런 컬러를 선택하는 비율은 매우 낮을 것이기 때문에 출시 이후 1~2년 뒤엔 단종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유니크한 코나를 원한다면 저런 컬러를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면 중고차 감가 같은 부분 때문에 무난한 컬러를 고르는 것이 나을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현대차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고 난 뒤 내연기관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전기차를 최대한 내연기관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어색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디자인은 괜찮은데 가격이…”
망설이는 예비 소비자들
앞서 언급했듯이 신형 코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젠 셀토스 이길 수 있겠다”, “크기도 커졌는데 디자인도 좋아서 사고 싶다”, “현대가 코나에 칼을 갈았구나”, “너무 멋있어서 바로 전시장 다녀올 생각이다”라는 반응들을 쏟아낸 것이다.
그러나 디자인이 아닌 가격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들이 많다. 신형 코나는 구형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가솔린 모델은 2,500만 원대부터, 하이브리드는 기본 사양이 3,000만 원을 넘어선다. 심지어 투싼 하이브리드보다 시작 가격이 더 비싼 역전현상까지 벌어졌는데,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훨씬 더 비싸질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풀옵션은 4천만 원인가”, “현대차 가격이 너무 비싸다”, “소형 SUV를 이 돈 주고 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여러분들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