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파이샷플러스 정체 불명의 티볼리 위장막 테스트카 포착, “드디어 8년 만에 풀체인지 되나?”

정체 불명의 티볼리 위장막 테스트카 포착, “드디어 8년 만에 풀체인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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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 테스트카 포착
풀체인지 or 부분변경?
2차 페이스리프트 진행하는 듯

(사진=보배드림)

2015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어 국내 소형 SUV 시장의 부흥을 이끈 주인공, 쌍용 티볼리는 어느덧 8년이 지난 장수 모델이다. 충분히 ‘사골’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자동차인데, 최근 위장막을 둘러쓴 티볼리 에어 테스트카가 포착되어 화제다.

티볼리 에어는 2016년에 최초로 출시되었으니 이 역시 7년 차에 돌입한 모델인데, 사실 풀체인지를 진작에 한번 거쳤어야 한다. 그럼 드디어 풀체인지를 진행하는 걸까? 아니면 2차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는 걸까.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국내에서 포착된 티볼리 에어 테스트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박준영 편집장

쌍용차를 먹여살린 구원투수
티볼리도 어느덧 8년 차

쌍용차가 생산하는 소형 SUV 티볼리는 여러모로 국산차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 의미 있는 자동차다. 카이런, 액티언의 연이은 실패로 좌절을 맛봤던 쌍용에게 ‘성공’이라는 달콤한 맛을 보게 해준 모델이며 이 차 덕분에 국내 소형 SUV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대 코나 같은 차도 티볼리의 성공 이후에 자극을 받아 나온 모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단가 자체가 저렴한 소형 SUV 다보니 차가 많이 팔려도 전반적인 회사 수익구조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도 어쨌든 2010년대 이후로 성공한 첫 모델이었다 보니 쌍용차를 먹여살린 구원투수 역할은 제대로 했다. 그런 티볼리도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풀체인지를 해야 한다.

티볼리 에어 테스트카 포착
토레스 룩으로 변화 맞이할까?

그런 와중에 최근, 국내에서 위장막을 둘러쓴 티볼리 에어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쌍용차의 힘든 사정을 이해하더라도 신형이 등장해야 한다. 다행히도 무언가 변경되는 모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외관은 기존 티볼리를 사용했지만, 전면부 디자인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범퍼 쪽 디자인이 크게 바뀌는 것으로 보이는데, 임시 부품일 수도 있으며 아직까진 풀체인지나 페이스리프트 관련 확인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추측일 뿐이다. 업계에선 티볼리 풀체인지 관련 소식을 접하지 못했고, 쌍용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2차 페이스리프트일 가능성이 높다. 범퍼 쪽에 토레스와 유사한 견인고리 파츠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팝(pop)&터프(tough) 디자인으로 갈 것”
티볼리 디자인 방향성 밝힌 바 있다

토레스 디자인을 이끈 쌍용차 디자인 센터 이강 상무는 지난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쌍용차 디자인의 미래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강 상무는 현대기아 디자인 센터에 근무하다 2020년 쌍용차로 자리를 옮긴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그는 티볼리는 팝 & 터프, 코란도는 터프 파워, 토레스는 정제된 강인함, G4 렉스턴은 미적인 강인함, 렉스턴 스포츠는 고 터프라는 단어로 정의해 주목받았다.

전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쌍용차에 원하는 디자인 방향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한 듯하다. 여타 라이벌 도심형 SUV 들과 동일한 콘셉으로 진행해선 승산이 없다는 것을 확신한 걸까, 조금 더 터프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할 것으로 예고했는데, 티볼리 변경 모델은 어떤 스타일로 출시될지 기대해 봐도 좋겠다.

토레스 패밀리룩은 안된다
세그먼트 구분 확실해야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는데, 토레스 신화를 성공시킨 쌍용차가 또다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토레스 패밀리룩 디자인은 안된다는 것이다. 과거 티볼리가 성공하자 코란도를 시작으로 쌍용 SUV를 일명 ‘티볼리 룩’으로 변화시켜 실패의 쓴맛을 맛보았다. 패밀리룩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어느 정도 가져가는 것은 괜찮은 시도였지만, 크기만 늘이고 줄인 거 같은 패밀리룩 디자인은 지금의 쌍용차를 더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선택이 되었다.

그래서 토레스 패밀리룩을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 티볼리는 티볼리다워야 하고, 토레스는 토레스답게, 코란도는 과거의 코란도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더 강인한 이미지로 탄생해야 한다. 그것이 쌍용차가 걸어가야 할 길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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