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시승기 와이프도 허락했다… 아빠들의 심금 울린 BMW ‘고성능’ 끝판왕, 국내 출시된다

와이프도 허락했다… 아빠들의 심금 울린 BMW ‘고성능’ 끝판왕, 국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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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3 투어링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BMW M3 투어링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star”

‘왜건의 무덤’ 한국 시장
고성능 왜건 등장했다
BMW M3 투어링 출시

유럽은 왜건의 인기가 엄청나다. 국가 간 육로 이동이 자유롭고 포장도로의 비중이 높은 지리적 특성상 비행기보단 자동차 여행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짐이 많이 실리면서도 세단과 비슷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차종은 왜건뿐이라 유럽 내 완성차 회사는 대부분 왜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고성능 왜건 시장도 활성화되어 아우디는 RS4 아반트, 메르세데스-AMG는 E63 에스테이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BMW 역시 작년 M3 투어링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았는데, 최근 국내 출시가 확정되어 화제다. 왜건이라면 출시하는 족족 실패하며 해외에서는 ‘왜건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한국 시장에 왜건을, 그것도 고성능 모델인 M3 투어링을 출시한다는 것에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스포츠카를 살 돈은 있는데 와이프 허락은 못 받는 가장들에게 최적의 차”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정현 기자

BMW M3 투어링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BMW M3 투어링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star”
BMW M3 투어링 트렁크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BMW M3 투어링 트렁크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star”

M3 역사상 첫 왜건 모델
트렁크 공간 최대 1,510L

BMW 코리아는 지난 9일 M3 투어링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BMW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파워트레인의 3 시리즈 투어링 모델을 판매 중이지만 M3 투어링은 M3 역사상 최초의 왜건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레이저 라이트,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되며 측면과 후면에는 오버 펜더, 루프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트윈 테일 파이프 등이 차별화된 고성능 감성을 더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M3답게 1열 탑승객의 몸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M 스포츠 시트 역시 기본 사양이다. 왜건의 생명인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 500L이며 4:2:4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51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는 전동식으로 개폐되고 뒷유리를 개별 제어할 수도 있어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다.

BMW M3 투어링 엔진룸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BMW M3 투어링 엔진룸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star”
BMW M3 투어링 센터 콘솔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BMW M3 투어링 센터 콘솔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star”

0-100km/h 가속 3.6초
트랙 주행 모드도 있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며 0-100km/h 가속을 3.6초 만에 끝낼 수 있다. 여기에 M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탑재돼 후륜 및 사륜구동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총 10단계로 세부 조절이 가능한 M 트랙션 컨트롤과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M 랩 타이머 기능으로 구성된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이 적용돼 다이내믹한 트랙 주행을 돕는다. M 모드 중 트랙 모드를 선택할 경우 인포테인먼트 기능, 음악을 비롯한 모든 전자 장비가 비활성화돼 모든 감각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BMW M3 투어링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BMW M3 투어링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star”
BMW M3 투어링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BMW M3 투어링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star”

기본 편의 사양도 풍족
판매가 1억 3,490만 원

센터 콘솔에 마련된 셋업 버튼을 통해 엔진과 섀시, 브레이크, 스티어링 시스템 등의 개별 설정이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M 버튼 2개에 각각 선호하는 설정을 저장할 수도 있다. 여기에 차로 유지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서라운드 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적용된다.

이외에도 3-존 공조 장치, 하만 카돈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뒷좌석 햇빛 가리개 등 고급 편의 사양과 화물 적재 및 고정을 효과적으로 도와줄 컴파트먼트 패키지, 러기지 컴파트먼트 패키지 역시 기본으로 탑재돼 일상에서 패밀리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BMW M3 투어링의 국내 출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1억 3,4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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