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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확정 GV80, 논란의 내비게이션 정면서 보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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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출시
현대차가 정식 공개한
GV80 티저 영상
10일, 현대차가 ‘제네시스 GV80’의 티저 영상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GV80은 1월 15일에 출시된다. 이날 미디어 행사가 진행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직접 영상을 공개했으니 출시 날짜가 바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다.

현대차가 티저 영상을 공개함과 동시에, 새로운 실내 스파이샷을 제보받았다. 그간 논란 많던 내비게이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진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는 새로운 스파이샷, 그리고 그간 공개된 GV80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너무 멀잖아”
논란의 내비게이션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그간 공개된 GV80 실내 사진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은 센터 디스플레이의 위치다. 아직 터치스크린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손으로 조작하기 너무 먼 위치에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화면을 왜 이리 깊숙이 넣었냐. 터치하려면 자세가 다 흐트러지겠다”, “내비게이션이 왜 저렇게 멀리 있냐”, “화면 앞에 공간이 너무 많아 휑하다”, “디스플레이 터치할 때 너무 불편할 것 ㄱ 같다” 등 부정적 목소리를 냈다.

현대차가 공개한 실내 티저 사진에서도 디스플레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센터패시아에서 곧게 뻗어나가는 기존의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GV80의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중앙 상단으로 들어갔다. 이를 보고 “아우디처럼 시동 걸면 위로 스르륵 올라오면 멋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 기능은 빠졌다.

아직 해당 디스플레이가 터치를 지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이얼식 기어 레버 상단에 위치하는 터치 패드가 유독 강조된 바 있어 메르세데스 벤츠처럼 이 터치 패드로만 디스플레이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들 대부분이 터치스크린에 익숙해져 있어 GV80의 디스플레이도 터치를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디스플레이 위치를 두고 썰전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실내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간 유출된 실내 사진과 다르게, 대시보드를 거의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구도다. 이 덕에 말 많던 센터 디스플레이도 정면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옆에서 보면 너무 멀어 보이는데, 정면으로 보니까 나은 것 같다”, “정면에서 보니 화면이 넓어서 좋은 것 같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2. 말 많던 룸미러
드디어 얇아졌다
이 사진을 통해 룸미러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그간 현대차 신차 룸미러 테두리가 요즘 나오는 다른 브랜드 신차와 다르게 두껍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신형 쏘나타까지도 두꺼운 테두리의 룸미러를 장착하다가, 최근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터 룸미러 테두리가 얇아지기 시작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는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사진을 통해 GV80에도 테두리가 얇은 룸미러가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랜저보다 테두리가 더 깔끔하게 처리된 모습이다. 이 룸미러에는 당연히 눈부심 방지 기능도 적용된다.

북미형 팰리세이드와
나란히 서있는 모습 포착
한편, 최근 현대차가 티저 이미지 공개 당시 유일하게 내놓지 않은 뒷모습을 단독으로 전해드린 바 있다. 그간 유출되던 차들과 다른 색상, 다른 구도로 촬영되었다. 사진에는 붉은색 ‘GV80’과 흰색 북미형 ‘팰리세이드’가 나란히 서있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것이 북미형 팰리세이드로, 국내 모델과 다르게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크롬으로 마감되었다. 마치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처럼 범퍼가 차체 외관 색상으로 칠해진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얼마 전 흰색 GV80의 후면부 정면 사진이 유출되었는데, 이번에 우리가 전달받은 사진 속 GV80은 후측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뒷모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테일램프다. 위장막 사진을 두고 “이어진다”, “안 이어진다” 썰전이 많았는데 결국 이어지지 않는다. G90은 테일램프가 이어졌지만 GV80은 콘셉트가 그랬듯 양산 모델도 테일램프가 이어지지 않는다.

GV80 콘셉트카는 양산 모델보다 더 슬림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적용됐었다. 양산형으로 바뀌면서 테일램프 두께가 두꺼워졌다. G90처럼 트렁크 중앙에는 ‘GENESIS’ 레터링이 붙었고, 번호판은 범퍼로 내려갔다.

새로운 사진을 통해 뒷모습에서 보이는 디자인 특징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었다. 우선 머플러 팁은 오각형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는 프런트 그릴에서도 볼 수 있는 모양으로, 앞뒤 디자인 요소를 연결 짓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배기구 위쪽으로는 붉은색 반사판이 가로 일자 형태로 위치한다. 반사판 주변은 크롬으로 마감되었으며, 여기서 시작된 크롬 라인은 뒤 범퍼, 휠 하우스, 도어, 그리고 앞 범퍼까지 이어진다. 사진 속 GV80은 22인치 5스포크 휠을 장착하고 있다. 휠을 자세히 보면 도형 패턴이 적용되었는데, G80 풀체인지 휠에도 이와 같은 패턴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관 디자인 특징 몇 가지
오각 그릴과 쿼드 헤드램프
현대차는 새해 들어 GV80 티저 이미지를 직접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그간 스파이샷과 유출 사진으로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GV80 외관 디자인에 대해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SUV 특유의 강인한 느낌을 함께 조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전면부에는 오각형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양쪽에는 얇게 디자인된 4개의 쿼드 램프가 위치한다. 이는 GV80 콘셉트카부터 G90, 그리고 GV80과 G80까지도 이어질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측면부에는 쿼드 램프에서 시작되어 앞 휠 하우스와 도어 상단부, 그리고 뒤 휠 하우스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하단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 실루엣은 ‘벤틀리 벤테이가’와 닮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3열 창문과 리어 스포일러 부분이 싼타페 DM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측면 티저 이미지를 통해 22인치 휠 디자인도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이라 설명했으며, 이 휠에도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G-Matrix 패턴이 적용되었다.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실내 디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시보드 전체 모습과 시트 모습이 일부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출시 전 유출 사진으로 “휑하다”, “고급스럽지 않다”라는 평이 많았는데, 이 사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현대차는 GV80 실내에 대해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서인 ‘여백의 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센터패시아 버튼 수가 많이 줄어든 덕에 디스플레이 아래에 큰 여백을 둘 수 있었다. 이 여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정식 출시 이후의 반응이 더욱 궁금해진다.

GV80에는 현대차로서는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수많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복잡한 조작 버튼을 마주하는 대신에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최상의 안락감을 느끼면서 편안하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시트 높이와 센터 콘솔, 그리고 팔걸이 부분 등을 상향시킨 구성으로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배치로 실내가 만들어졌다. 송풍구는 날렵한 일자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적용되면서 물리 버튼 개수도 많이 줄었다.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할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차의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GV80 출시 일정이 확정되었다.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출시 날짜는 1월 15일 수요일이다. 앞서 언급했듯 이날 미디어 행사가 진행된 후 출시도 이뤄질 전망이다. 추측과 스파이샷이 유독 많았던 차라고 불리고 있는 GV80의 출시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신형 G80 출시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GV80 때문에 묻힌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분명 제네시스의 볼륨 모델인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원래는 GV80보다 먼저 출시되는 것이었는데, 출시 일정이 서로 뒤바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모터쇼에 전시할 차량을 2월 중순쯤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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