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실물 이어 가격 공개됐다
동급 최강 가성비로 승부
지난 3월 30일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의 실물을 공개한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다음 날인 31일 토레스 EVX의 가격표를 공개해 다시금 화제를 모은다. 이날부터 4월 30일까지 사전 계약이 진행되며 공식 판매는 올해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만 원대에도 가능한 가격대와 기대 이상의 내외장 디자인으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풍족한 기본 사양 구성이 눈길을 끈다. 이 정도면 전기차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상황. 어떤 편의/안전 사양이 적용되는지, 경쟁 차종 대비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지 직접 살펴보았다.
글 이정현 기자
시작 가격 4,850만 원
실외 V2L 커넥터가 기본
토레스 EVX는 E5, E7 트림으로 나뉘며 세제 혜택 적용 후 판매 가격은 각각 4,850~4,950만 원, 5,100~5,200만 원이다. 파워트레인 관련 사양으로는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73.4kWh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적용되며,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셀렉터 역시 기본 사양이다. 히트 펌프를 포함한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액티브 에어로 셔터, 실외 V2L 커넥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외관을 살펴보면 상향등, 하향등과 앞뒤 방향지시등을 포함한 모든 등화류에 LED가 적용된다. 윈드실드는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1열 도어 창문은 솔라 컨트롤 글라스가 기본이며 유틸리티 루프랙, 샤크핀 안테나, 에어로 블레이드 와이퍼 또한 기본이다. 휠은 E5 트림 18인치, E7 트림 20인치가 각각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스마트 테일게이트도 기본
안전 사양 역시 풍족한 편
실내에는 각각 12.3인치 사이즈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가 기본 탑재되며 내비게이션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애프터 블로우와 오토 디포그 기능, 마이크로 에어컨 필터가 포함된 듀얼 존 풀 오토 에어컨 역시 기본 사양이며 스마트 테일게이트, 운전석 전동 시트,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우적 감지 와이퍼, 1열 원 터치 업 & 다운 및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도 전 트림 기본이다.
안전 사양 역시 풍족하다. 차간 거리와 속도 유지는 물론 정지 및 출발도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석 무릎 및 파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는 긴급 제동 보조, 앞 차 출발 경고, 중앙 차선 유지 보조,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전 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기본이다. 이 모든 걸 포함한 E5 트림의 가격은 4,850~4,950만 원이다.
2열 열선은 E7에만
그래도 가성비 최강
E7 트림에는 다이아몬드 커팅 마감된 20인치 휠, 천연 가죽 시트와 2열 차양막, 디지털 키, 동승석 전동 시트 및 워크인 디바이스, 2열 열선 시트가 추가된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은 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 측방 접근 차, 추월 시 대향차를 추가로 감지하며 회피 조향 보조 기능도 들어간다. 후측방 경고 및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기능도 추가되며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도어 스팟 램프, LED 도어 스커프, 3D 매쉬 매트가 기본 적용된다.
전 트림 공통 옵션으로는 세이프티 선루프 및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선루프와 중복 선택 불가), 휴대용 충전 케이블, 그레이 인테리어가 제공되며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E7 트림 한정으로 선택할 수 있다. E5 트림만 해도 일상 주행에 필요한 편의/안전 사양 대부분이 적용되는 만큼 동급 최강의 가성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