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컸던 신형 그랜저
온갖 결함 끊이지 않아
차주들 결국 분통 터졌다
대표적인 국산 프리미엄 세단이자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그랜저’는 그 이름만으로도 판매량이 보장된 자동차다. 작년 11월 7세대로 거듭난 그랜저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비롯한 각그랜저의 디자인 요소와 최신 사양이 어우러져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출시하자마자 크고 작은 결함이 한둘씩 터지더니 불과 출시 3개월 만에 결함투성이로 낙인찍히는 망신을 당했다. “수출 없이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하는 모델이라 대충 만들었냐”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잊을 만하면 새로운 결함이 터지는데, 최근에는 안전을 위해 탑재한 기능마저 오작동해 차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글 이정현 기자
자동 긴급 제동 현상
장애물 없는데 급제동
최근 네이버 동호회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형 그랜저(GN7)의 ‘자동 긴급 제동 현상’을 호소하는 글이 여럿 올라와 주목받는다. 전방에 장애물이 없음에도 차량 혼자 긴급 제동을 걸어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유튜브 등에는 차주가 직접 촬영한 영상도 올라온 상황이다.
신형 그랜저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FCA는 차량 전방의 보행자, 자전거, 차량 등을 인식해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으로 알린다. 그럼에도 운전자가 대처하지 않을 경우 차량 스스로 제동하는 기능이다.
브레이크 경고등 켜지기도
“개선 예정이니 계속 타시라”
이에 일부 오너들은 차량 설정 메뉴를 통해 FCA 기능의 민감도를 하향하는 등의 임시방편을 공유하기도 했다.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사고 확률을 크게 낮춰 주는 안전 장비이며 비싼 돈을 들여 구매한 신차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기능임에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셈이다.
한편 최근에는 ‘브레이크 시스템 점검 경고’ 결함 사례도 종종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차주는 “브레이크 시스템 점검 경고등이 두 번이나 켜졌는데, 서비스센터에선 4월 말 업그레이드 예정이니 그대로 타라는 식으로 안내했다”라며 “주행 중에 경고등이 또 켜지면 어떡하나 차를 탈 때마다 불안하다”라고 호소했다.
발견된 결함만 40여 가지
“이래도 사주니 저 모양”
앞서 신형 그랜저는 소비자들로부터 발견된 결함만 40가지가 넘는다. 각종 도장 결함, 내비게이션 먹통 등의 사소한 결함부터 엔진 경고등 점등, 변속 불가, 계기판 꺼짐 등 안전과 관련한 결함까지 이어져 차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 중 9건에 대해서만 무상 수리를 진행했다.
네티즌들은 “설마 내 차는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매일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차는 절대 안 산다”, “제네시스 브랜드 제외하고 최상위 모델이라는 그랜저가 이 모양인데 다른 차는 어떻게 만들겠냐“, “품질이 어떻든 다들 잘만 사주니 대놓고 농락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저래도 어차피 사잖아?
자꾸 처 사주니까 저러는거자나
사놓고 징징대 그냥타다버려 ㅋ
하루이틀 속았냐
그래도 사주니까 저모양이지
대한민국 차알못 개돼지 수준
판매한 차는 불량을 전혀 인정 하는게 없으니 말이 되나 ? 모든 제품은 불량율이라는게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