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페이스리프트
N 라인 디자인 공개
N과 거의 비슷하다?
현대 아반떼는 1.6 가솔린, LPi를 비롯한 일반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고성능 N까지 다양한 세부 모델이 존재한다. 일반형과 N은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이 공개됐으나 그 사이에 위치하는 N 라인만 여태껏 베일에 숨어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반떼 N 라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물 사진이 올라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먼저 공개된 아반떼 N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전반적으로 비슷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는데, 디자인 특징과 출시 예정일을 살펴보았다.
글 이정현 기자
N과 유사한 전면부
세부 디테일은 달라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홈은 10일(현지 시각) 신형 아반떼 N 라인의 실물 사진을 게재했다. 전면부는 앞서 공개된 신형 아반떼 N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모습이다. 블랙 아노다이징 마감을 거친 평면 엠블럼과 앞 범퍼 정중앙에 수직 핀 포인트를 더한 프론트 스플리터까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앞 범퍼 인테이크와 상하 라디에이터 그릴의 내부 디테일에서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수평형으로 내부가 나뉘는 아반떼 N과 달리 육각형 패턴이 들어갔으며 앞 범퍼 블랙 트림은 무광이 아닌 하이그로시로 마감됐다. 이외의 차이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N 라인 배지뿐이다.
후면 및 측면부 디자인
급 나누기 확실한 구성
후면부는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인다. N은 리어 윙이 탑재되지만 N 라인은 립 스포일러가 자리 잡는다. 확대된 뒤 범퍼 블랙 트림이 눈길을 끄는데,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무광이 아닌 하이그로시 마감이 들어갔다. 그 아래의 디퓨저 역시 차별화 요소가 몇 가지 확인된다. 머플러 팁은 우측에 작은 사이즈로 한 쌍만 마련됐으며 중앙 반사판은 수평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급 나누기를 확실히 하는 디자인 요소가 엿보인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지만 N과 달리 앞바퀴 직전까지 일자형 디자인이 유지된다. 기본 색상은 차체와 통일되나 사양에 따라 레드 스티치로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에서도 해당 옵션이 제공될지는 미지수다.
전용 18인치 휠 마련
올 하반기 출시 예정
해당 옵션 적용 시 앞뒤 범퍼 역시 레드 스티치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앞 범퍼는 스플리터 형태가 동일한 만큼 색상만 달라지지만 뒤 범퍼는 아반떼 N과 같은 형태의 스플리터로 변경된다. 휠은 일반 모델의 인스퍼레이션에 적용되는 것과 비슷한 17인치 휠이 기본 사양이며 옵션으로 블랙 색상의 전용 18인치 휠이 마련된다.
한편 신형 아반떼 N 라인은 고성능 입문용 모델로 운영됐던 기존과 달리 디자인 패키지로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투싼 N 라인과 코나 N 라인, 쏘나타 N 라인처럼 일반형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서스펜션을 포함한 핸들링 차별화는 없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N과 N 라인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