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
만소리 튜닝 차량 포착
네티즌들 감탄 이어져
에디터가 어렸을 때는 도로에서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와 같은 차량을 본다면 주변의 이목이 쏠릴 정도로 럭셔리 카를 보는 일이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가의 수입차를 보는 일이 예전만큼 어려워지지 않았고, 심지어 고급 튜닝 브랜드의 손을 거친 차들도 종종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튜닝 브랜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의 튜닝 버전으로 유명한 브라부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럭셔리카 전문 튜닝 업체, 만소리가 있다. 최근 강남의 한 도로에서 이 만소리 튜닝을 거친 롤스로이스의 최상급 모델, 팬텀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글 오대준 기자
럭셔리에 럭셔리 더해
압도적 위용 자랑한다고
당시 제보된 사진을 보면 블랙 컬러가 적용된 팬텀의 만소리 튜닝 버전 모델이 강남 삼성역 인근의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기본 롤스로이스 팬텀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범퍼 하단을 확장한 로우 튜닝으로 낮아진 차체, 램프 디자인 변형 등의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현재 시판 중인 모델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모델이다. 애당초 출고 가격이 7억 원이 넘으며, 최대 8억 2,6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가는데, 만소리 튜닝이 적용될 경우 보통 해당 차값만큼 돈이 더 나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을 자랑할 것으로 추측된다.
다양한 내, 외관 차이
성능에서도 차이가 있어
기본적으로 만소리 튜닝을 거친 롤스로이스 팬텀은 기본형 팬텀과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먼저 다운 스프링이 적용되어 차체가 더 낮아지며, 대구경 휠, 사이드 스커드와 확장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스포일러 립과 스포츠 배기 등이 있으며, 내관 역시 안 그래도 호화스러운 팬텀에 다이아몬드 스티칭 패턴과 최고급 가죽 소재,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되는 차이를 보여준다.
만소리는 디자인 튜닝만 맡기는 것도 가능하지만, 많은 고객이 만소리의 세팅을 거친 성능을 즐기기 위해 이 튜닝을 적용한다. 팬텀의 경우 순정 V12 트윈 터보 엔진의 출력을 향상해, 기존에 571hp의 출력에 91.7kg.m의 토크에서 670hp, 96.8kg.m으로 개선되어 더 강력해진다. 참고로 만소리 튜닝 버전 팬텀의 가격은 못 해도 10억 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한다.
종종 포착되는 만소리 튜닝
네티즌들 반응 살펴봤더니
과거에는 만소리 튜닝을 거친 럭셔리카는 국내에서 보기가 무척 힘들었으나, 최근에는 같은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의 던 만소리 튜닝 버전부터 포르쉐 타이칸,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라렌,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만소리 튜닝 버전이나, 심지어 소형차인 만소리 포투까지도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만소리 튜닝 버전 팬텀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떻게 저런 게 국내에서 돌아다니냐”, “진짜 한국도 경제 수준 많이 높아졌다”. “요즘 불경기라는데 살 사람은 다 사는구나”, “차 한 대가 집값 수준이다 진짜”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