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동결한 벤츠 신형 전기차, ‘이것’ 꼼수 밝혀져 제대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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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EQA, EQB 출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주행거리는 오히려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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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가 22일 EQA와 EQB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알렸다. 두 모델은 벤츠코리아의 전기차 판매량 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차 주력 모델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 EQA는 3년, EQB는 약 2년 반 만에 신형 모델의 출시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EQA와 EQB는 신형 출시임에도 가격을 동결했다. 그동안 완성차 업체들이 관행처럼 신형 모델의 출시와 함께 가격을 인상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가격을 유지한 만큼 변화 폭에도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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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11km씩 짧았다
배터리 용량도 소폭 줄어

이번 신형 EQA와 EQB는 큰 변화는 없지만, 일부 디테일한 변화와 상품성의 개선을 이뤘다. 하지만 사양 면에서 이전 모델보다 줄어든 것도 있는데, 바로 주행거리다. EQA와 EQB 모두 이전 모델에 비해 신형 모델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11km씩 짧다.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 5는 가격을 동결했음에도 주행거리가 27km 늘었고, 기아 EV6도 마찬가지로 주행거리가 19km 늘어난 것과 비교해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EQA는 주행거리가 367km(기존 378km) 배터리 용량은 65.9kWh(기존 66.5kWh)로 소폭 감소했다. EQB의 경우 배터리는 EQA와 동일하며, 주행거리는 313km에서 302km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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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측은 문제없단 입장
미세한 하락이라고 평가

신형임에도 도리어 줄어든 주행거리에 21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주행거리를 두고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텔렌 벤츠코리아 제품 총괄 부사장은 ‘기존 대비 3% 줄어들었지만 미세한 하락이라고 평가한다’며, ‘차량 시스템에 실질적인 변화는 없지만 주행 시 생긴 마찰, 타이어 상태 등 다양한 환경에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구성면에서는 변화가 없는 만큼 실제 주행거리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해명에도 300km대의 다소 부족한 주행거리가 소비자들의 구매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개선된 부분도 있다. 우선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다. 기존에는 패널을 잇던 두 줄의 그릴 형태가 적용되었다.

그릴과 휠에 변경 점 있어
신규 스티어링 휠 적용돼

신형 EQA, EQB는 블랙 패널에 작은 삼각별에 빼곡히 수 놓인 ‘스타 패턴 블랙 패널 그릴’을 적용했다. 이는 벤츠의 최신 패밀리룩으로 신형과 함께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휠도 촘촘한 형태의 마차 휠로 변경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외관에는 큰 변화 없이 디테일 변화에 집중했다.

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이 배치된 D컷의 신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기존 물리 버튼 배치된 스티어링 휠보다 편의성을 높이면서 깔끔해 보이는 요소이다. 센터 콘솔은 기존에 슬라이딩 형태로 개폐되던 방식에서 오픈된 형태로 바뀌었다. 새롭게 출시된 EQA의 가격은 6,790만 원, EQB는 7,66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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