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대명사 캠리
과거 V6 엔진에 준하는
‘이 엔진’ 탑재 소식 전했다
전 세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며, 일본을 넘어서 글로벌 베스트 셀링 카로 자리 잡은 토요타의 캠리. 현재는 4기통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만을 사용하면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중점적으로 차량의 목적성을 변경했지만, 과거에는 다양한 엔진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2.4L 가솔린 I4 엔진과 3.0L, 3.3L 가솔린 V6 엔진 등 출력과 성능 중심의 엔진 라인업도 상당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변한 모습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캠리의 V6 엔진을 재출시 해달라는 독특한 청원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단종된 6기통 캠리 대신하는
신형 캠리의 파워트레인은?
V6 엔진을 탑재한 캠리가 단종된 것은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부터다. 올해부터 판매하는 캠리는 파워트레인을 시장별로 이원화하여 판매하는데,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는 2.5L 자연 흡기 하이브리드 단일 사양으로 판매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28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후륜 모터 추가 시 235마력의 출력을 발휘, 전작보다는 나아진 성능임은 틀림 없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은 2.0 자연 흡기 엔진과 2.0L, 2.5L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판매한다. 이번 모델을 끝으로 V6 엔진을 탑재한 캠리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의 바람과 달리 토요타는 캠리에 6기통 엔진을 탑재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과거 다양했던 엔진 라인업
마지막 6기통 모델 캠리는?
오랜 기간 출시 및 판매되고 있는 차량인 만큼 엔진의 종류도 매우 다양했던 캠리.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마지막 V6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2.5L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 207마력의 출력을 내는 모델과 함께 3.5L V6 엔진을 탑재 301마력의 출력을 발휘했다.
제로백은 약 5.8초가 소요되고, 일반적인 중형 세단에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기 때문에 일상 생활 용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제까지 출시한 캠리 모델 중 가장 강렬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적 요소들도 V6 엔진과 조화를 이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향후 출시될 캠리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가능성
사실 다운사이징은 캠리에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배기량 엔진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면서 변화에 발맞춰 적응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토요타에서는 캠리 이외에도 타코마와 4러너 등 차량에서 V6엔진이 사라졌다.
이런 현상 속에서 고성능 차량을 출시할 방법은 전동화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뿐이다. 토요타의 크라운 모델은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맥스)의 2.4L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대 3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V6에 준하는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토요타 내부에서는 고성능 엔진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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