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들통 났다.. 차주들 격분시킨 테슬라 전기차의 충격적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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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행 거리 실체
3년 만에 대폭 감소해
최저 64%까지 떨어졌다

테슬라-주행거리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동호회’

테슬라의 전기차가 잇따른 주행거리 감소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 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6,02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판매량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3위를 차지한 벤츠의 판매량(4,197대)보다 50%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주력으로 판매 중인 모델 Y와 모델 3를 앞세워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에 심각한 주행거리 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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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 건 추적 관찰해
2~3년 사이 두드러져

지난 29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 조사 기관 리커런트(Recurrent)의 조사 발표에 의하면 테슬라의 일부 모델들은 신차 구입 3년 만에 주행거리가 당초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인증받은 범위의 64%로 떨어졌다. 리커런트는 1만 4천대에 달하는 테슬라 모델을 추적하여 160만 건의 추적 관찰을 통해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보이는 패턴이 있었는데, 신차 출고 후 처음 몇 달은 범위가 천천히 떨어지다가, 2~3년 사이에 수치가 크게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3년 이후부터는 다시 감소세가 완만하게 돌아서면서 일정 기준을 유지하는 형세를 보였다. 다만 리커런트의 발표 자료에선 한 가지의 유심히 살펴봐야 할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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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기준에 못 미쳤다고
측정 기준의 70%로 시작

리커런트가 공개한 그래프의 시작 지점은 100%가 아닌 70% 부근에서 시작된다. 첫 측정은 신형 모델을 기준으로 뒀음에도 EPA가 측정한 범위에 크게 못 미치는 셈이다. 모델 Y의 EPA 범위는 72%, 모델 3는 70%부터 시작된다. 이는 EPA가 측정한 주행거리 범위가 실제와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EPA 기준을 두고 봤을 때 모델 Y는 인증된 주행거리보다 72.5%,모델 3는 70%만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그래프에 흥미로운 지점은 한 가지 더 있다. 배터리를 오랜 기간 사용할수록 성능이 지속해서 떨어진다는 기존 상식과 달리, 일정 기간에선 오히려 회복세를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다.

배터리 성능 회복되기도
교체는 엄두도 못 낸다

모델 3와 모델 Y의 두 그래프에서 같은 현상이 포착됐으며, 이는 모델 Y 그래프에서 더 두드러졌다. 특히 200~400일 사이에 배터리 성능이 68% 부근까지 회복되는 점이 확인된다. 이후로도 하락과 약간의 상승을 반복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전체 성능이 감소되었다.

다만 테슬라 측에서는 모델 3와 모델 Y에 8년 또는 16만km 이내 배터리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 성능이 기존 70%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한편 미국에서 성능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를 교체한 사례는 대규모 리콜의 경우를 제외하면 전체 2.5%로 조사되었다. 배터리 교체에 따른 비용이 차량 잔존가치보다 높은 경우도 많아 운전자들이 줄어든 주행거리를 감내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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