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포르쉐 스피드스터
독특한 외관 컬러로 시선 사로잡아
알고 보니 이런 비하인드 있었다고
최근 경매에 등장한 1989년형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의 색깔이 큰 화제가 되었다. 해당 차량은 넓은 터보 아치와 기본 카레라의 매끄럽고 스포일러가 없는 테일, 견고한 리어 토노의 조합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그런데, 경매에 등장한 차량은 당시 포르쉐가 제공하지 않았던 ‘라이트 옐로우’ 색상으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더욱 희귀한 모델로 여겨지고 있는데, 해당 차량을 확인한 사람들의 반응은 귀엽다는 반응과 유치하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코드-L117 라이트 옐로우 색상
샘플로 만들어진 차량이었다고
경매에 나온 1989년형 911 스피드스터는 1989년 당시 포르쉐가 제공하는 표준 색상 목록에 없었던 색상인 ‘코드-L117 라이트 옐로우’ 색상으로 칠해져 있었다. 해당 차량의 빌드 시트에는 ‘샘플링을 위한 페인트’ 색상이라고 설명되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포르쉐가 샘플로 제작한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89년형 911 스피드스터에 탑재된 16인치 Fuchs 휠의 중앙에도 라이트 옐로우 색상이 사용되었으며, 해당 색상은 실내의 마호가니 가죽 인테리어, 플립 업 리지드 토노 커버 아래에 있는 갈색 경량 패브릭 후드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넓은 리어 차체와 짧은 앞 유리
3.2 리터 플랫 식스 엔진 탑재
라이트 옐로우 색상의 1989년형 스피드스터는 넓어진 리어 차체, 유리 섬유 트윈 험프 컨버터블 탑 리어 데크, 표준 카레라 모델과 비교했을 때 조금 짧아진 앞 유리와 사이드 윈도우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실내에는 전동 조절식 시트, 크루즈 컨트롤, 경보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었다.
해당 차량은 3.2 리터 플랫 식스 엔진을 탑재했고, 약 215 마력과 26kgf.m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하며, 86년 이후에 생산된 스피드스터이기 때문에 더욱 현대적인 G50 5단 변속기를 탑재했다고 한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 탑재
포르쉐의 보증서 함께 제공
라이트 옐로우 색상의 1989년형 스피드스터에 탑재된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가죽으로 감싸져 있었고, 대시보드에서는 170mph 속도계, 아날로그 시계, 오일 온도, 오일 압력, 중앙 회전 속도계를 포함한 계기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차량은 사고 경력이 없다고 하며, 라이트 옐로우 색상의 1989년형 스피드스터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포르쉐의 보증서가 함께 제공된다고 한다. 독특한 색상의 스피드스터를 가져갈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