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초반보다 주춤하지만
여전히 친환경 차량 대안
수입 전기 SUV 두 차량 비교했다
전기차의 인기가 초반에 비해 하락세를 보인다고 하지만, 아직까진 내연기관 자동차의 대안으로 마땅한 것이 없다. 또한 보조금 등의 혜택도 상당하기 때문에, 전기차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세단보다 SUV의 선호도가 높은 최근 한국의 자동차 소비 심리를 반영하며, 수입 브랜드에서도 새로운 전기 SUV를 한국에 공개하고 판매하는데, 폴스타 4와 푸조의 e-5008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곧 국내 출시를 앞둔 두 전기 SUV의 성능을 자세히 비교해 보도록 하자.
쿠페형 SUV 폴스타4
정통 중형 SUV E-5008
푸조 E-5008의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 4,790mm, 전고 1,690mm, 전폭 1,890mm, 휠베이스 2,900mm의 전형적인 중형 SUV에 속한다. 반면 폴스타4는 전장 4,838mm, 전고 1,534mm, 전폭 2,008mm, 휠베이스 2,999mm의 쿠페형 SUV다. 폴스타4의 길이가 조금 더 길고 폭이 넓은 편이다.
푸조 E-5008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 각각 211마력과 318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옵션은 73kWh, 98kWh로 제공되어 최대 659km(롱레인지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폴스타4는 102kWh의 배터리로 최대 483km의 주행거리를 확보, 주행거리 면에선 푸조 E-5008이 앞서고 있다.
실내 미래지향적 디자인 채택
푸조 E-5008, 7인승 장점
실내는 두 차량 모두 미래지향적이고 간결한 미니멀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동시에 친환경 소재의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의지를 함께 나타냈다. 푸조 E-5008은 i-콕핏이라는 21인치 일체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반면 폴스타 4는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으로 차별성을 두었다. 눈부심 방지, 지문 방지로 시인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폴스타 4는 5인승 중형 SUV이지만, 푸조 E-5008은 3열 시트를 장착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적은 인원이 편의성을 목적으로 둔 차량을 필요로 한다면 푸조의 E-5008보다는 폴스타 4가 나아 보인다.
폴스타4 우세, 푸조 디자인 호평
출시 가격은 어느 정도?
두 차량 모두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탄탄한 소비층을 가지고 있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아무래도 한국 시장에서는 폴스타의 영향력이 푸조보다 한층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쿠페형 SUV의 선호도가 높은 한국 시장이기에 아무리 좋은 성능을 지닌 푸조 E-5008이어도 인기를 따라잡긴 역부족이다.
아직 두 차량 모두 국내에 출시되진 않았지만 머지않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폴스타는 최소 약 7천만 원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 선택 시 약 1억 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푸조 E-5008의 경우 약 8천만 원대로 예상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책정된 가격대가 아니기에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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