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편해지는 자동차 기술에
그리워지는 본질적 운전 재미
이를 위로하는 BMW 펀카가 있다?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미래 시대의 모빌리티 기술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에 운전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많이 변화하고 있다. 운전을 통해 자동차를 다루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차를 운전하는 방식은 이제는 다소 구식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여전히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차량도 존재하는데 그 개체수는 많지 않아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대표적으로 BMW의 2시리즈가 그렇다. 이번에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또 한 번 화제인데, M2와 2시리즈 과연 어떤 차를 구매하는 것이 실속 있는 펀드라이빙을 할 수 있을까?
2시리즈 쿠페 성능 변화 없어
M2는 출력 소폭 상승했다
우선 새로 출시된 M2와 2시리즈 쿠페, M240i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외관이나 실내 등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파워트레인 역시 성능의 변화는 없다. 2시리즈는 230i와 M240i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기존 3.0L 직렬 6기통 엔진을 그대로 사용. 382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M2는 조금 다르다. 기존의 6기통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 수동 변속기 탑재 등 전통적인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 채 출력은 20마력 정도 더 끌어올린 473마력으로 속도감을 한 층 더 느낄 수 있다. 2024년식 M2 모델보다 제로백도 약 0.1초 정도 줄어들어 직접 운전해 보면 그 차이가 느껴진다.
실내 두 차량 거의 동일
M240i는 M2에 역부족
실내 모습은 두 차량 모두 동일하다. M2와 2시리즈 쿠페 모두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iDrive 8.5가 포함되었다. 전반적으로는 유사하지만, M2의 실내가 조금 더 스포티한 포인트와 디테일을 강조했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붉은 색의 엔진 시동 버튼이다.
당연히 성능 측면에서는 M2가 훨씬 더 우월할 것이다. 국내에서 230i는 만나볼 수 없고 누구라도M과 일반 모델 중 성능이 뛰어난 차량을 선택하라면, M을 고를 것이다. 그러나 수치와 가격을 놓고 보면 M2의 가격이 M240i보다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성능 차이에 비해 가격은 비슷
1억 미만의 M을 경험해 보자
기존 M240i xDrive 모델의 가격은 7,470만 원에 판매 중인데, 신형 모델은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M2의 가격은 기존 모델 기준 8,990만 원부터 9,350만 원인데, 마찬가지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기본 금액 기준 약 1천만 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1천만 원의 금액 차는 크게 느껴지지만, 세컨카로 활용이 높은 두 차량을 고려할 때는 큰 금액이 아니다. 따라서 1천만 원 정도 더 지불하고 BMW의 M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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