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평생 못 산다’.. 폭스바겐 마지막 골프 출시, 이건 계약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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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표 모델 ‘골프’
고성능 핫해치 R 공개했다
마지막 내연기관 골프 성능은?

폭스바겐 골프 R /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Autogefühl’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을 생각하면 어떤 차가 떠오르는가? 대부분 1974년부터 지금까지 단종이나 이름의 변경 없이 꾸준히 생산된 골프를 떠올릴 것이다.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이나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는 특유의 주행 성능과 적당한 차체 크기에서 나오는 효율성 덕분에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특히 디젤 파워트레인과 궁합이 뛰어난 골프는 내연기관 차량의 좁아지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별 영향없이 판매되는 몇 안 되는 차량이기도 하다. 얼마 전 폭스바겐 골프의 고성능 핫해치 ‘골프 R’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는데, 아무래도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골프 R의 성능을 알아보자.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Autogefühl’
사진 출처=’CarExpert’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함께
고성능 차량 디테일 가미됐다

8세대로 풀체인지되면서 골프의 디자인은 정점을 찍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인데, 고성능 모델 R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더불어 성능을 강조하는 디테일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19인치 알로이 휠, 투톤 사이드미러 등은 얼핏 봐도 고성능 차량임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

전면부 폭스바겐 로고도 점등되며 은은하게 빛난다.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던 기술들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후면부 트윈 머플러와 리어스포일러는 포인트로 밋밋한 뒷부분을 한결 날렵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일반 모델 이외로 블랙 에디션은 차량 전체 도색이 검은색으로 덮여있어 강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 출처=’CarExpert’
사진 출처=’CarExpert’

디지털화 이룬 개선된 실내
성능 향상도 함께 이끌었다

실내를 살펴보면 완전히 디지털화된 모습이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은 시인성이 뛰어나고 조작이 직관적이며 용이하다. 전작에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던 터치식 온도 조절계는 개선된 모습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은 랩 타이머, 토크 분배 시각화 기능 등이 추가된다.

골프 R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작에 비해 성능도 개선됐다. 2.0L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은 향상된 328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그 덕분에 제로백은 4.6초로 전작보다 0.1초 정도 단축됐다. 수동 변속기 옵션은 존재하지 않지만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사륜구동 방식으로 주행이 수월하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Autogefühl’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Autogefühl’

여름부터 유럽 판매 시작
2030년까지 판매될 듯

골프 R은 올여름 유럽에서 처음 사전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일반 모델은 5만 3천795유로이며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약 7천9백만 원대의 가격인데, 이보다 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모델은 2030년까지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며 후속 모델은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2035년 이후부터는 전동화된 골프가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내연기관 핫해치 골프 R의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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