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아빠들 ‘멘붕’.. 국내 출시 신형 마칸, 성능 수준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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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국내 공개
커진 차체는 카이엔 연상돼
성능과 디자인 파헤쳐보자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의 등장은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어찌 보면 가장 클래식하고 역사적인 자동차 브랜드일 수 있는 포르쉐의 전동화 선언과 함께 등장했고, 그 성능도 따라올 차가 없었기 때문이다. 타이칸의 등장 이후 포르쉐는 뒤이어 전기 SUV, 마칸을 공개했다.

럭셔리 전기 SUV의 종류는 제한적이고, 특히 스포츠카 제조사에서 만드는 차량은 그 가치가 더해지기 때문에 마칸 일렉트릭 등장도 타이칸의 첫 등장 때처럼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드디어 국내에서도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보게 됐는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느 정도 성능인지 함께 알아보자.

사진 출처 =’Macan EV Forum’
사진 출처 =’Macan EV Forum’

카이엔만큼 커진 휠베이스
압도적인 성능에 팀 킬 우려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달라진 점은 마칸의 크기다. 전장 4,784mm, 전폭 1,938mm, 전고 1,622mm, 휠베이스 2,893mm를 가지고, 기존 마칸보다 휠베이스가 86mm 정도 길어졌다. 더불어 상위 모델 카이엔과 2mm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으로 차급만 그대로일 뿐 사실상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핸들링에 영향이 없진 않을까? 포르쉐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통해 핸들링 문제를 해결했다. 800V 아키텍처를 갖췄고,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91km~613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WLTP 기준) 마칸4는 387마력, 마칸 터보는 최대 585마력까지 출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각각 220km/h와 260km/h로 압도적인 가속 성능까지 갖췄다.

사진 출처 =’Macan EV Forum’
사진 출처 =’Paul Tan’s Automotive News’

타이칸 닮은 전면부
넓은 실내는 실용성 높다

디자인을 살펴보자.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타이칸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후면부는 카이엔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마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유선형 바디와 날렵함은 조금 사라진 대신 새로운 포르쉐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모습이다.

실내 레이아웃도 911과 유사한 수평형 디자인을 채택했고, 커진 차체 덕분에 실내 공간 확보도 어렵지 않게 이뤄냈다. 특히 프렁크는 84L, 트렁크 공간은 최소 540L로 야외 활동이나 여행 등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2열 시트의 공간도 전작보다 넓게 설계되어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진 출처 =’Electrifying.com’
사진 출처 =’Macan EV Forum’

최신 사양 옵션도 적용됐다
1억 원은 가뿐히 넘어갈 듯

운전석 쪽에 위치한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10.9인치로, 조수석도 동일한 사양이 적용되었다. 3D 주행 보조 디스플레이,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도 빼놓지 않았다. 럭셔리 SUV답게 부족함 없이 거의 모든 기능을 갖췄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의 국내 출시 일정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가격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독일 기준 마칸 4의 가격은 약 8만 4천 유로 대(우리나라 돈 약 1억 2,500만 원대), 마칸 터보는 그보다 비싼 11만 4천 유로 대(우리나라 돈 약 1억 7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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