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6월 판매량 5월보다 늘었다
그러나 다른 모델 찾는 소비자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인기 KG 모빌리티의 대표 모델, 렉스턴 스포츠. 한국 지형에 특화된 픽업트럭이라는 평가로 독보적인 존재감 발휘한다. 최근엔 다양한 픽업트럭이 수입되어서 여러 모델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렉스턴 스포츠만큼 저렴한 차량은 없다.
그런데 렉스턴 스포츠 판매량이 주춤했다. 6월 자동차 판매량 1,142대로 5월 대비 늘었지만 다른 KGM 모델에 비해 인기가 식은 듯 보인다. 무슨 이유인지 살펴보고 소비자들이 렉스턴 스포츠 대신 구매한 차량은 어떤 모델인지 알아보자.
6월 판매량 전체적 감소
렉스턴 스포츠 활약 아쉬워
우선 KG 모빌리티의 6월 차량 판매량을 살펴보자. 내수 4,102대, 수출 5,256대로 총 9,35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8% 정도가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약 28%가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1,424대가 판매된 토레스였으며, 렉스턴 스포츠는 1,142대로 두 번째로 잘 팔린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왜 렉스턴 스포츠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정답은 국산차 전체 판매 순위에 있다. 1,142대라는 수치는 KG모빌리티에서는 눈에 띄는 좋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전체 브랜드 차량 중에서는 30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물론 렉스턴 스포츠는 KG 모빌리티의 대표 모델이고, 판매량을 견인하는 모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위권에 머무는 성적이 아쉬운 것이다.
토레스로 이동한 소비자
구매층 뚜렷한 렉스턴
간판 모델이던 렉스턴 스포츠 대신 소비자들은 한층 컴팩트한 크기와 SUV라는 강점까지 보유한 토레스로 옮겨갔다. 토레스는 렉스턴 스포츠를 이어서 현시점 KG모빌리티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렉스턴 스포츠보다 가격도 저렴해 누구나 타기 좋은 차다.
반면 렉스턴 스포츠는 트럭으로 구분되기에,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층이 다른 차량에 비해 고정적이고, 이는 폭넓은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기에 자연스레 판매량이 떨어져 보일 수밖에 없다. 정리하자면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성적은 좋은 편이지만, 국산차 전체로 놓고 보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결론이다.
7월 다양한 프로모션 제공
하반기엔 반등할 수 있을까
KG모빌리티는 7월 내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휴가비 지원 및 차량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매 방식에 상관없이 50만 원~100만 원 상당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렉스턴 스포츠는 200만 원을 할인, 혹은 4WD 시스템 무상 장착 등 혜택이 제공된다.
상반기 내수 실적이 작년 대비 38.5%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KG 모빌리티. 사실 이런 부진은 한 곳만 겪는 문제가 아닌 국내 시장 전체가 겪고 있는 현상이다. 하반기부터는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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