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F90 스트레달레
해외서 전복 사고 발생해
SUV 못지 않은 안전성 눈길
가장 안전한 차량을 떠올릴 땐 어떤 차종이 생각나는가? 아마 대부분은 SUV라고 답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큰 차체와 무거운 중량으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를 지켜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SUV만큼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차종이 있다. 바로 슈퍼카다. 가볍고 강한 카본 소재를 많이 활용하기도 하고, 고속 주행 시 차량의 변형 등이 일어나지 않게 차체 강성을 높이기도 한다. 최근 해외에서 슈퍼카가 도로에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피해와 운전자의 상태가 놀랍다는데, 어떤 차인지 알아보자.
호주에서 발생한 사고
페라리 차량 완전 전복
현지 시각 6일 호주의 교외 지역 칼라일 오롱 로드 부근에서 한 운전자가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를 운전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갓길의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30대 초반의 남자로 밝혀졌고, 동승자와 함께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차량이 전복되는 수준의 사고였는데도 탑승자 모두가 큰 부상 없이 멀쩡하게 차에서 걸어 나왔기 때문이다. 현장 구급대원이 도착했지만, 별 다른 구급 조치 없이 사건은 일단락됐다고 한다.
부주의로 기소된 운전자
생명 지장 없이 멀쩡했다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은 운전자를 ‘부주의 운전’ 혐의로 기소한 상태고, 이후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해당 사고로 파손된 슈퍼카,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도 재조명받고 있다.
2019년에 생산된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최초의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V8 트윈 터보 엔진으로 제로백 2.5초, 최고 속도 약 340km/l의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이다. 사고 차량은 하드탑 사양의 쿠페 모델로 전복 시 탑승자를 보호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의 가격은 한국 기준 약 6억 9,357만 원이다.
슈퍼카의 안전성 재조명
네티즌들도 놀란 반응
이번 사고는 큰 인명피해가 없어 더욱 다행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슈퍼카가 의외로 운전자를 사고 위험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유명 슈퍼카 제조사들이 운전자 안전에 어느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지 드러났다.
해당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운전자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에 놀라고, 페라리 슈퍼카의 차체 안전성에 다시 한번 놀랐다. “사고 나면 크게 파손될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튼튼해 놀랐다.”, “역시 명품 슈퍼카는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6억 원의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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