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합법..? 도로 위 포착된 ‘이 차’, 그 정체에 美 전역이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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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카를 개조한 자동차
최근 해외 포착되며 눈길
어떤 사연이 담겨있길래?

사진 출처 = ‘WNEP News’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놀이공원에서 범퍼카를 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작은 범퍼카에 탑승해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충격과 쾌감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대부분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 잡는다. 그런데 범퍼카를 실제 차량의 크기로 키워서 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믿기 힘들겠지만, 해외에서 실제로 범퍼카를 개조해 도로 주행에 성공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범퍼카를 실차화 시킨 건지, 실제로 그 주행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 ‘Curbside Classic’
사진 출처 = ‘WNEP News’

펜데믹 기간에 만든 프로젝트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나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거주하는 Dan Hryhorcoff 씨는 인근 놀이공원에서 발견된 1953년형 범퍼카를 기반으로 실제 범퍼카 크기의 두 배에 달하는 범퍼카를 실제 차로 개조했다고 한다. 기계 설비를 다루는 데 능숙한 그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해당 차량을 만들기로 결심했고, 그에 성공했다.

유리 섬유로 만들어진 차체는 범퍼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충격에 매우 취약하고, 실제로 주행 시 빠른 속도를 낼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범퍼카 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고, 동네 커피숍 등 근거리 운전에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obnoxious Antiques’
사진 출처 = ‘Edmunds’

쉐보레 아베오 엔진 탑재
삼륜차로 합법 주행도 가능

범퍼카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놀랍게도 실제 자동차의 엔진이 탑재되었다고 한다. 물론 전체적인 차대가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2007년형 쉐보레 소형차 아베오의 1.6L 가솔린 4기통 엔진이 탑재되었다고 한다. 자동변속기를 포함한 부품도 공유되어 실제 차량의 운전과 거의 유사하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동차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는데, 해당 차량은 네 바퀴로 굴러가는 차량이 아닌 삼륜 차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오토바이처럼 전륜 바퀴가 스티어링 휠과 연결되어 조향을 돕고, 현지 법상 삼륜 차량으로 인정되어 합법적인 주행도 가능한 것이다.

사진 출처 = ‘WNEP News’
사진 출처 = ‘WNEP News’

튜닝 자유로운 해외의 사례
네티즌들도 부러워했다

이런 독특한 차량은 미국 등 튜닝 문화가 활성화된 일부 국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단순히 자동차의 개조를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로 등장하는 모습은 튜닝 규제가 엄격한 한국에서 접하면 생소할 수 있지만, 동시에 부러움도 느껴지는 부분이다.

한편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한 범퍼카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한국에선 도로 주행이 절대 불가능할 것 같다.”, “독특한 튜닝도 허용되는 미국이 부러울 때가 있다.”, “실제로 놀이공원 범퍼카를 운전하는 기분이 들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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