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중국에 ‘발등 찍혔다’.. GM, 결국 터져 버렸다는 초대형 위기
조용혁 기자 조회수
GM의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
현재는 상황이 180도 변했다?
중국 시장에서 터진 초대형 위기
한때 제너럴 모터스(GM)의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 시장. 이랬던 중국 시장이 이제는 GM의 발목을 잡는 족쇄로 변했다는 소식이다. 현지시각 17일, CNN 측은 보도를 통해 GM이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간 중국 시장에서 얻은 이익으로 회사를 유지하려 했으나 그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은 급속히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이에 따라 중국 내 토종 브랜드들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GM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계속해 줄어들고 있는 중이라고. 실제로 GM의 중국 매출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19%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합작사업에서 3억 4,7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GM은 이달 초 중국 시장 문제로 인해 순수익이 50억 달러(한화 약 7조 2,000억 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
중국에서 어려움 겪는 중
리서치 회사 글로벌데이터의 제프 슈스터 부사장은 “GM의 중국 사업이 생명줄이었던 시절은 끝났다”며, 현재는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GM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얼마나 오래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이어가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GM CEO 메리 바라도 지난 10월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그녀는 “그러나 GM은 이를 극복하고 중국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나, 다른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GM의 전망에 확신을 보이지 못 하는 중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브랜드 선호가 원인
중국 자동차 시장의 빠른 변화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정책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은 과거 수입차, 수입 브랜드를 선호했으나, 이제는 자국 브랜드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중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들이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대한 투자를 미루고, 시장 변화에 대응이 늦어지면서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급변하는 중국 시장
장기적 접근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 중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 시장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며, 앞으로도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시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전기차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중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와 동시에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하는 중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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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표절 아니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