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 축소 버전” 싼타페 예비 오너들이 기뻐해도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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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기아 ‘신형 쏘렌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무래도 패밀리 SUV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차량인 만큼 관심이 많은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다. 기아가 신차를 내놓는데 현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현대차는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5월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 중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아 신형 쏘렌토와 동일한 파워 트레인을 가지며 기존 모델보다 많은 업그레이드를 거칠 예정인데 이번엔 실내 스파이샷이 유출되었다. 팰리세이드와 흡사한 실내를 가진 신형 싼타페는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신형 싼타페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뽐뿌 ‘룰루아빠’님)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쏘렌토에 이어 5월경 출시 예정
현재 쏘렌토는 실내 스파이샷과 함께 여러 정보들이 유출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기존 모델도 싼타페보다 쏘렌토가 조금 더 큰 차체를 자랑했는데 신형 모델은 이보다 몸집을 더 키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싼타페 역시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늘려 더 커진 덩치를 자랑할 전망이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를 목격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신형 쏘렌토와 덩치 차이는 거의 없는듯했다”라고 전해져 두 모델 모두 국산 중형 SUV의 평균 사이즈를 늘리는 선발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싼타페는 쏘렌토가 출시되고 나면 뒤이어 등장할 예정으로 아직까진 쏘렌토와 비슷한 사양을 가질 것이라는 것 외엔 특별히 알려진 정보가 없었다.

기존 싼타페도
팰리세이드와 함께
인기가 많았다
쏘렌토보다 크기가 조금 작아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싼타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함께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현대의 ‘효자 SUV’다. 실제로 2019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싼타페가 86,198대를 판매하여 전체 2위를 기록하였고 쏘렌토는 52,325대를 판매하여 전체 7위를 기록했다.

그 아래 8위는 바로 52,299대를 판매한 현대 팰리세이드다. 팰리세이드는 아직까지도 출고가 6개월 정도 걸리고 있어 현대차의 SUV가 얼마나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지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듯하다.

5인승, 7인승으로 운영되는
현행 싼타페
현재 판매되는 싼타페 TM 모델은 기본 5인승과 옵션으로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출고 비율은 5인승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그 이유는 역시 3열을 제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싼타페의 3열은 레그룸과 헤드룸이 모두 넉넉하지 않아 성인 남성 두 명이 앉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대부분 5인승을 선택한다,

6인승이나 7인승을 원하는 사람들은 싼타페가 아닌 팰리세이드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는 서로 수요층이 명확하게 갈렸다. 그래도 싼타페는 라이벌인 기아 쏘렌토보다도 조금 작았기 때문에 사이즈를 더 키웠으면 하고 바랬던 고객들이 많다. 이번 신형 싼타페는 그 바램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형 싼타페는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실내로 변한다
싼타페를 기다리는 예비 고객들은 반길만한 소식이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인테리어를 뜯어고쳐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스타일을 가지게 된다. 스파이샷으로 유출된 중앙부의 버튼 부분들이 현행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 현대차에 두루 적용되는 버튼식 기어가 싼타페에도 적용되며 주행 모드를 변경하는 다이얼 역시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것이 적용되었다. 그 외 버튼 배치의 차이가 약간 있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하다. 팰리세이드 축소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티어링 휠도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모습
이는 센터패시아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역시 팰리세이드와 동일하다. 기존 모델은 중앙의 엠블럼 사이즈가 조금 달랐는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엠블럼 부분이 가려져 있어 기존과 동일하거나 팰리세이드처럼 조금 더 커진 엠블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어 핸들이나 기타 내장재는 기존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부분들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기존 싼타페의 실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탈바꿈하게 된다.

실내 공간도 넓어져
팰리세이드 수요 뺏어올 수 있을까
눈여겨볼 점은 차체 크기가 현행 모델보다 커질 것을 예고했기 때문에 리틀 팰리세이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휠베이스를 과감하게 늘리면서 3열 거주성을 현행 모델보다 개선할 것으로 보이는데 팰리세이드 수준만큼은 아니겠지만 현행 모델보단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자랑할 전망이다.

기아 신형 쏘렌토도 차체 크기가 더 커져 모하비 더 마스터처럼 6인승 모델의 탄생을 예고했는데 이는 싼타페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와 싼타페
동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싼타페와 쏘렌토는 형제 차인 만큼 서로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기존보다 엔진 라인업을 대폭 늘려 총 6가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인데 눈여겨볼 부분은 두 차량 모두 하이브리드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은 ‘1.6리터 직렬 4기통 감마 T-GDI HEV’, ‘1.6리터 직렬 4기통 감마 T-GDI PHEV’ 두 가지다. 무엇보다 친환경을 중요시하는 요즘 분위기인 만큼 현대기아차역시 다양한 친환경 차량들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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